행정안전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
행정안전부 기후재난관리과에 따르면, 8월 가뭄 예·경보가 발표되어 남부 지역에 대한 가뭄 대응이 강화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8월 11일,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82.3% 수준인 603.0㎜로 나타났다. 8월 1일 기준, 전국 48개 시·군에 기상가뭄이 발생했으며, 특히 경북 남부와 경남 지역에서는 '주의' 단계의 보통 가뭄이, 부산광역시, 김해시, 울주군에는 '경계' 단계의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8월과 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10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의 강수량 평년 범위는 225.3~346.7㎜, 9월은 84.2~202.3㎜, 10월은 37.0~64.3㎜이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2%로, 평년 대비 76.1% 수준이다. 남부 지역의 저수율은 54~76%로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정부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이용한 저수지 물 채우기, 용수로 직접 급수, 급수차 동원 등 급수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04.3%, 66.1%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목적댐의 경우 전반적인 용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이나,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의 다목적댐과 용수댐은 예년 이하 수준이다.
특히, 운문댐은 '심각', 밀양댐과 섬진강댐은 '경계', 성덕댐, 안동댐 및 임하댐, 영천댐, 평림댐은 '주의' 단계로 분류되었다. 정부는 가뭄 대책 시행을 통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운문댐은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한 대체 공급을 하고 있으며, 밀양댐, 섬진강댐 등 나머지 댐들은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 급수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정부는 8월 6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 방안도 논의되었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국 가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기상 가뭄지도에 따르면, 8월 현재 부산, 울주, 김해가 '경계' 단계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가뭄지도에서도 여러 지역이 '관심' 및 '주의' 단계로 분류되었다.
행정안전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협력하여 가뭄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진희 과장과 김부생 수석전문관이 가뭄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