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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경험하는 한국의 '디지털 전통정원' · 2026-08-12

중국에서 한국 전통정원 디지털 전시 개최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중국 북경의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전통정원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가 8월 1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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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8월 12일 오후 3시 30분(현지 시간)부터 11월 24일까지 중국 북경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미음완보(微吟緩步), 한국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런던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실감형 디지털 전시로, 양국이 '정원문화'를 매개로 새로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되었다.

국가유산청은 그간 주요 전통정원을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로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하여 한국 전통정원의 고유한 자연관과 미학을 중국 현지인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전시 구성

1부 '산수지락(山水之樂)'에서는 미디어아트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를 통해 정자에서 아름다운 전통정원의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는 '차경'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2부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는 전통적인 자연관을 토대로 조성된 한국 전통정원의 철학적 의미에 주목한다. '산에 올라 삼라만상을 굽어보다'에서는 금강산을 집안으로 들여 가까이 두고 즐기고자 했던 선비의 의도를 금강전도와 석가산 모형을 통해 전달하고,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에서는 성리학적 우주관이 담긴 방지원도의 의미를 연출하여 동아시아의 우주론을 정원에 구현한 선조들의 정원 향유 방식을 소개한다.

3부 '인지제의(因地制宜)'에서는 디지털로 구축된 '왕의 안식처, 궁궐정원', '선비의 이상향, 별서정원' 콘텐츠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왕가의 정원인 궁궐정원 창덕궁 후원의 사계와 선비의 정원인 별서정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을 직접 거닐어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막식 및 기대

개막식 당일에는 중국원림박물관 관계자 및 중국 현지 문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영상으로 개막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한국 전통 소리꾼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정원의 가치와 깊은 울림이 중국 국민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정원문화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의 보존·관리·활용을 총괄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내외에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려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다.

국가유산청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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