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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기 감귤 햇볕데임 예방 위한 과수원 관리 당부 · 2026-08-17

폭염기 감귤 햇볕데임 예방 위한 과수원 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감귤 햇볕데임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3일 전 ✓ 수치 대조 2/2 통과 데이터 — 경매레이더
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팩티 · AI 생성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며 한동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감귤 햇볕데임 예방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제주 지역의 7월 폭염일수는 6.5일로 53년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평년 기온보다 높을 확률을 50~60%로 전망하고 있다.

햇볕데임은 강한 햇빛과 고온으로 열매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껍질 조직이 손상되는 현상이다. 감귤의 표면 온도는 대기 온도보다 최대 16도(℃)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표면 온도가 46도(℃) 이상인 상태가 3시간 넘게 이어지면 햇볕데임 발생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낮 기온이 31~32도(℃) 이상 오르는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 가지치기로 그늘에 있던 열매가 갑자기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미세 살수, 차광시설 설치, 햇볕데임 경감제 뿌리기 등 예방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미세살수는 노지에서 재배하는 극조생 온주밀감의 경우 한낮(11~16시) 기온이 31도(℃) 이상일 때 5분간 물을 뿌리고, 30분간 멈추는 방식을 반복하면 햇볕데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기술 적용 결과, 햇볕데임 발생률은 무처리 4.0%에서 1.9%로 줄었고, 감귤 안쪽 온도도 최고 5.1도(℃) 낮아졌다. 극조생은 9월 말부터 수확한다.

차광시설 설치는 시설재배 감귤의 경우 35% 차광망이나 차광커튼 등을 활용해 강한 햇빛을 막고 시설 내부의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조사 결과, 일반 재배 농가의 햇볕데임 열매 발생률은 3%였지만, 온도 저감시설과 햇빛 차단 시설을 갖춘 농가에서는 햇볕데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차광시설은 농가별 조건과 재배 환경이 다르므로 시설 안 온도와 햇빛양을 함께 고려해 적용해야 한다.

햇볕데임 경감제 뿌리기는 탄산칼슘(1%) 또는 카올린(4%)을 물에 희석해 10일 간격으로 3회 잎과 열매에 뿌리면, 햇빛을 반사해 표면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지나치게 뿌리면 나무 세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정해진 농도·횟수를 지켜야 한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을 통해 지역별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 정보를 활용해 피해가 예상될 때 미리 대응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강석범 센터장은 "햇볕데임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어려움을 살피고, 농가가 기상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재배관리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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