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역사 기록 협력 재정비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려인 이주 역사 기록의 발굴과 보존을 위한 한-카자흐스탄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이 재체결되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9월 14일(월)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양 기관이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의 재체결이다.
이번 협약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그동안 변화한 기록관리 환경과 협력 수요를 반영해 기존 협약 내용을 보완했다. 14일 열린 체결식에서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과 알리야 무스타피나(Aliya Mustafina)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는 대통령 관련 기록과 국가의 주요 역사 기록을 관리·보존하는 기관으로, 국가기록원과는 2016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국제 학술토론회(세미나) 참가와 전자기록 관리 관련 교육 등 지속해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재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록관리와 역사 기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협약에는 ▲기록관리 관련 법령·정책·표준·간행물 등 자료 및 사례의 공유, ▲양국의 역사·문화 관련 기록정보의 발굴 및 교류, ▲기록관리 분야 교육·세미나 참여, ▲디지털 기록관리와 기술 협력, ▲양국 소장 기록물의 국제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양 기관은 협약에 포함된 분야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앞으로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기록보존소가 소장한 고려인 이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온 기존 성과에 더해, 이번 재체결을 계기로 고려인 이주사 등 관련 역사 기록물의 소재·목록 공유를 넓히고 디지털화와 사본 교환 등 후속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카자흐스탄과의 기록관리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양국 간 기록관리 협력의 기틀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지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고려인 이주사 등 소중한 역사 기록의 발굴과 전자기록 관리 기술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기록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