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가정 내 안전사고 주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음식 준비와 식사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6년 9월 22일 발표를 통해 추석 명절 기간 음식 준비와 식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베임, 기도폐쇄(음식물에 의한 목막힘) 등 가정 내 손상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추석 명절 기간 기도폐쇄는 하루 평균 0.5건으로 평소 0.3건보다 1.7배 많았다. 발생의 85.7%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였고, 85.7%가 음식으로 인하여 발생하였다. 추석 기간 기도폐쇄로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 중 57.1%가 입원으로 이어졌다.
추석 명절 기도폐쇄 주요 사례로는 집에서 발생한 기도폐쇄가 건조 과일이 입에 있는 줄 모르고 다른 음식을 먹이던 중 발생하거나, 보철 치아가 갈라지며 목으로 넘어가 켁켁거리는 경우, 좌측 편마비 있는 분이 갈비탕을 먹다가 발생한 경우, 평소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가 떡을 먹던 중 발생한 경우가 있다.
가정 내 화상 평소보다 2.2배 증가, 주방에서 집중 발생
화상은 추석 기간 하루 평균 8.9건으로, 평소 4.0건보다 2.2배(122.5%) 증가하였다. 집에서 발생한 화상 중 부엌·주방에서 발생한 비율은 평소 68.1%에서 77.4%로 높아졌고, 추석 화상 환자 중 여자는 63.2%로, 평소 56.0%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이 64.7%로 가장 많고, 냄비와 같은 뜨거운 물체와의 접촉이 26.3%로 다음 순위였다.
추석 명절 기간 화상 주요 사례로는 압력밥솥 열다가 뜨거운 수증기와 내용물이 좌측 눈 주변, 뺨에 쏟아진 경우, 아이의 몸에 뜨거운 국이 쏟아진 경우, 전 부치던 중 기름이 왼쪽 발 위로 쏟아진 경우, 식혜를 끓이다가 통을 잘못 짚은 경우가 있다.
추석 명절 하루 평균 베임 2배 가까이 증가, 요리・청소 중 주로 증가
베임은 추석 명절 기간 하루 평균 42.3건으로, 평소 22.8건보다 1.9배 많았다. 가정 내 부엌·주방에서 발생한 비율은 평소 35.7%에서 추석 42.8%로 높아졌다. 추석 기간 베임 등의 연령별 비율은 50~59세가 17.6%로 가장 높았으며, 50세 이상은 38.9%로 평소보다 13.7%p 높았다.
추석 명절 기간 베임 주요 사례로는 설거지통 안에 있는 칼에 베인 경우, 믹서기를 세척하던 중 오른쪽 세번째 손가락을 베인 경우, 유리로 된 술병을 입대고 마시다가 깨지면서 윗입술을 베인 경우, 식칼을 우측 발등에 떨어뜨린 경우가 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추석 명절에는 음식 준비와 섭취가 늘면서 화상, 베임·찢김, 음식물 목막힘 등 가정 내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조리 시에는 뜨거운 음식과 날카로운 조리도구 사용에 주의하고,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가 음식을 섭취할 때는 기도폐쇄 예방을 위해 가족들이 세심히 살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명절을 대비하여 주요 손상에 대한 국민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석 명절 가정 내 안전사고 카드뉴스 및 리플릿,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하임리히법 포함)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해당 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