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AIIB 연차총회 참석결과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에 따르면 제11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 결과, AIIB와 차입회원국, 공여국 간의 상호보완적 역할과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재정경제부(대표단 단장: 강윤진 개발금융국장)는 9.28.(월)-9.29(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하였다.
이번 연차총회는 '내일의 인프라: 임팩트와 혁신(Infrastructure for Tomorrow: Impact and Innovation)'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재정경제부는 9.28.(월) 개최된 거버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 차입비용 상승과 회원국의 재정여력 축소 등 최근의 개발환경하에서, 한정된 개발재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AIIB·차입회원국·공여국 간 상호보완적 역할과 협력방향을 제시하였다.
먼저, AIIB는 단순한 금융 제공자를 넘어 회원국의 개발수요를 실제 투자사업으로 연결하는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이를 위해 사업 발굴·준비부터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회원국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금번 새롭게 설립하는 '사업준비지원기금(Project Preparation Budget Fund)'이 '저개발 회원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인프라 수요를 실제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둘째, 자국의 개발수요와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차입회원국 자신인 만큼, 차입회원국이 개발의 '운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업 준비단계에서는 자국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사업 추진단계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차입회원국의 주인의식이 발휘될 때 사업성과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여국이 조력자이자 조언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단순한 재정적 기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여국이 그간 축적한 개발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AIIB가 사업의 품질과 개발효과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강윤진 개발금융국장은 '한국은 과거 개발재원을 활용해 경제발전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IB가 사업준비와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