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폴 아·태 사무국 서울 유치 구상 발표
경찰청 본청 국제치안협력 국제공조1과에 따르면 경찰이 ‘인터폴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국’ 서울 유치를 위한 구상을 글로벌 마약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김종철)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폴 글로벌 마약 콘퍼런스’(10. 6.~8., 89개국 참가)에 참석하여 인터폴을 통한 마약범죄 대응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동권 국제치안협력국장(치안감)이 이끄는 대표단은 회의 마지막 날인 8일(현지 시간) ‘인터폴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국(가칭)’ 서울 유치 구상을 발표하고 회원국의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인터폴과 협의하여 2027년 인터폴·역내 회원국 파견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폴 마약대응 TF’ 가동을 추진하고, 인터폴 집행위원회·총회 의결을 거쳐 2029년 서울 인터폴 총회를 계기로 ‘아·태 지역사무국’ 개소를 추진한다. TF는 지역사무국 개소 전까지 사무국에 준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치 구상 세부 내용
인터폴 직원과 역내 회원국 파견 경찰관이 상주하며 △마약 사건 정보 통합 분석 △다국적 합동작전 기획·조정 △수배서 발부 및 도피사범 추적 지원 △범죄수익 추적 △회원국 수사관 교육을 수행한다. 지역사무국은 기존 인터폴 거점을 보완해 역내 합동작전·정보분석·교육을 상시 지원하며, 마약범죄로 출범한 뒤 디지털 성범죄·스캠 등 초국가범죄로 대응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경찰청은 12월 홍콩 인터폴 총회를 계기로 사무총국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아·태 사무국 유치 의향서 전달 등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권 국장은 “마약범죄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 만큼, 국내 반입 차단은 물론 공급 원천 타격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역내 회원국이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작전을 수행할 거점이 필요하다.”라며 “인터폴 및 역내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TF 가동과 지역사무국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제공조1과 책임자 과 장 김병주(02-3150-2078), 담당자 계 장 정범석(02-3150-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