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2026년 이휘소상에 자진스키 교수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2026년도 이휘소상 수상자로 자진스키 크리스토퍼 교수를 선정하고, 10월 19일부터 이틀간 포스텍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재단법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2026년도 이휘소상(Benjamin W. Lee Professorship) 수상자로 자진스키 크리스토퍼(Christopher Jarzynski)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시점은 2026. 10. 19.(월) 14:00이며, 2026. 10. 20.(화) 조간 배포 자료다. 배포 시각은 2026. 10. 19.(월) 09:00이다.
자진스키 크리스토퍼 교수는 60세로 미국 메릴랜드 대학 석좌교수이며, 통계물리학 및 비평형 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비평형 상태의 자유에너지 차이를 계산하는 자진스키 등식(Jarzynski equality)을 도출해 통계역학 분야에 혁신을 가져온 업적으로 2019년 통계학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스온사거상(Lars Onsager Prize)을 수상했다.
이휘소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인 고 이휘소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2년 APCTP와 한국물리학회(KPS)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매년 추계 한국물리학회(10.21~23,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과 기조 강연을 개최하며 국제적 권위를 갖춘 학술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이휘소 박사(1935∼1977)는 한국의 오펜하이머라 불리는 세계적인 소립자 이론물리학자다. 게이지 이론 재규격화 정립 및 참(Charm) 입자 연구로 10명의 노벨상 수상에 기여했고, 140여 편의 논문 중 60여 편만으로도 1만 3천 회 이상 인용되는 등 독보적인 업적으로 세계 이론물리학계를 선도했다.
2026년도 이휘소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진스키 교수는 비평형 과정에서도 자유에너지 차이를 유도해내는 자진스키 등식을 고안해 열역학의 이론적 기틀을 확립했다. 또한 요동정리(Fluctuation Theorem) 및 확률적 열역학 연구를 통해 나노·생물·양자 시스템 전반에 걸친 미시적 열역학 성질을 밝혀내며 현대 통계물리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별강연 시리즈
APCTP는 10월 19일(월)~20일(화) 이틀간 자진스키 교수를 POSTECH(포항)으로 초청해 비평형 통계물리학에 관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특히 19일에는 비평형 통계물리학, 생성형 AI, 그리고 자유에너지 추정이라는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원리를 비평형 통계물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자유에너지 추정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별강연 시리즈 I은 10월 19일(월) 14:00-15:30 포항 APCTP(포스텍 무은재기념관 5층) 및 온라인(Zoom)에서 콜로키움으로 열린다. 주제는 Searching for Maxwell’s demon: feedback control at the nanoscale(맥스웰의 도깨비를 찾아서: 나노스케일에서의 피드백 제어)이며, 연사는 Christopher Jarzynski 교수, 좌장은 박종민 교수(APCTP)다.
APCTP 웹사이트(http://apctp.org) 및 줌링크(https://us06web.zoom.us/meeting/register/wbLHF8hzSqy-hWSs2EE5mQ)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조강연 및 시상식
이어 10월 21일(수)에 열리는 한국물리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열역학 법칙을 미시세계로 확장하기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통계역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 최고 권위자와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소통하는 장이 마련되어, 국내 물리학계의 연구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관계자 발언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APCTP의 사사키 소장은 APCTP는 앞으로도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연구진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윤경숙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고 이휘소 박사라는 거대한 유산 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한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견인할 젊은 과학자의 지적 탐구심을 고취하고, 연구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이력
자진스키 교수는 1965년 미국에서 출생했으며, 1987년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학사, 1994년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2006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원, 2006-2010년 메릴랜드 대학교 부교수, 2010-2014년 메릴랜드 대학교 교수, 2014-2019년 메릴랜드 대학교 물리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메릴랜드 대학교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업적으로는 자진스키 등식 발견, 자유에너지 계산 방법 발전, 나노스케일 열역학 연구 발전이 꼽힌다. 분자나 단백질처럼 매우 작은 물리계에서 직접 측정하기 어려운 자유에너지를 비평형 실험과 계산을 통해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화학·생물물리학·분자동역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고, 원자와 분자 수준처럼 작은 세계에서 에너지, 열, 정보가 어떻게 서로 변환되는지 연구해 맥스웰의 도깨비와 같은 정보열역학 및 나노기계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2020년 구겐하임 물리학 펠로우쉽, 2019년 미국물리학회 라스 온사거상, 2020년 시몬스 이론물리학 펠로십, 2005년 레이먼드·베벌리 새클러 물리과학상이 있다.
고 이휘소 박사 업적
고 이휘소 박사는 1935년 서울에서 출생해 입자물리 분야에서 활동했다.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학사,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석사,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1961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1962년 프리스턴고급과학연구소 연구원, 1963년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 1966년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교수, 1972년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 연구부장을 지냈다.
주요 업적으로는 1972년 게이지 이론의 재규격화를 통해 미시세계의 현상을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기초이론을 실험으로 검증한 것, 1970년대 K-중간자의 희귀붕괴 과정에서 예견된 참 쿼크의 탐색방도를 여러 방면에서 제시한 연구, 스티븐 와인버그와 함께 무거운 뉴트리노 질량의 우주론적 최소 경계치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현재까지 깨지지 않은 가벼운 암흑물질의 질량 계산식을 제시한 것이 있다.
담당 부서 및 문의
이번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담당했다. 책임자는 기초연구진흥과 과장 박시정(044-202-4530), 담당자는 주무관 정명하(044-202-4538)다. 유관 기관인 (재)아태이론물리센터의 책임자는 학술지원팀 팀장 김지헌(054-279-8665), 담당자는 담당자 박나운(054-279-1282)이다.
붙임으로는 고 이휘소 박사 경력 및 업적, 2026년 이휘소상 수상자(Christopher Jarzynski) 이력, 2026년 이휘소상 특별강연 시리즈 포스터, 2026년 이휘소상 특별강연 및 시상식(기조강연) 일정이 함께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