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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첫 검출... 전국 위기경보 ‘심각’ 상향 · 2026-10-20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첫 검출…위기경보 '심각' 상향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2일 전남광주 순천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10월 20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검출됐다. 정부는 전국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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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팩티 · AI 생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지난 10월 12일 전남광주 순천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20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N형 확인은 정밀검사(염기서열분석 등)를 통해 3~5일 소요될 예정이다.

정부는 매년 동절기(9월∼다음해 4월) 주요 철새도래지 112개소를 대상으로 야생조류 시료(분변, 포획, 폐사체)를 채취해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검출은 올해 9월 이후 겨울철새가 국내에 도래하기 시작하고 해외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확인된 것이다. 해외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2025년 1~8월 1,432건에서 2026년 1~8월 2,957건으로 늘었다.

이번 동절기 들어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10월 20일 자로 전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범정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전국 모든 지방정부에 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기후부, 검출지역 반경 10km 특별예찰·긴급 방역조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즉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지역의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 등 특별예찰과 관할 지방정부에 현장 소독 및 출입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요청했다.

농식품부, 반경 10km 가금 이동통제…순천만 수변 3km 특별관리지역 지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러스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이동통제, 정밀검사와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특히 검출 지점이 위치한 순천만 수변 3km 이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주일간을 일제 소독주간으로 정해 집중 소독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 행동 요령…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폐사체 신고

정부는 고병원성 AI의 전파·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에게 철새가 많이 모이는 하천·저수지·갯벌 등 철새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며 신발·차량의 소독과 귀가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가금농가 출입은 삼가라고 안내했다.

또한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관할 지방정부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관할지방정부(지역번호+120번) 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4385)으로 하면 된다.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차단하고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평소보다 사육하는 가금이 많이 죽거나 알을 덜 낳는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1588-4060/9060)에 신고해야 한다.

검출 지점은 순천만 대대동…과거 반경 10km 내 발생 사례도

붙임 자료에 따르면 검출 지점은 전남광주특별시 순천시 대대동(순천만)으로, 상세 위치는 전남광주특별시 순천시 대대동 98-22(순천만)이다. 좌표는 위도 34.889652N, 경도 127.512033E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항원은 1건(분변 1)으로, 채취일은 10/12, 검사 결과는 H5형(10/20), 검사기관은 질병관리원이다.

발생지점 주변 반경 10km 내 AI 발생 사례로는 2025년 12월 15일 전남 순천 순천만 폐사체에서 H5N1(고병원성, 질병관리원)이, 같은 날 전남 순천 야흥동 분변에서 H5N9(고병원성, 검역본부)가 확인된 바 있다.

관계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채은 자연보전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야생조류의 이동경로와 바이러스 발생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현장 대응역량을 높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와 축산관계자분들께서는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10월 20일 배포했다. 담당 부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과장 고대현, 서기관 황의정, 사무관 신서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연구팀(팀장 정혜성, 연구사 시영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과장 황성철, 사무관 이주원)다.

농림축산식품부AI병원야생조류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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