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 그린 파트너십 심화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8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 회의가 2026년 10월 20일 서울 외교부에서 화상병행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유럽대외관계청(EEAS) 인도 태평양 특사가 수석대표로 공동주재하였다.
동 작업반 회의에는 우리측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 및 EU측 기후행동총국, 에너지총국, 환경총국 등 EU 집행위원회 담당자들이 참석하였다.
동 작업반 회의는 한-EU 기본협력협정에 의거하여 한국과 EU간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등 분야에서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2018년 설립되었다.
이번 제8차 회의에서 양측은 기후 위기 심화와 변화하는 국제 정세 가운데 에너지·환경·기후변화 분야 협력이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EU 그린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에너지·환경·기후변화 분야 정책 동향을 상호 공유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양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과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비롯한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에너지 분야에서 양측은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화, 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전환 관련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전기화 협력 플랫폼 '전기화 지금(Electrify Now)' 등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환경 분야에서 양측은 생물다양성, 순환경제, 유해화학물질관리 등 주요 환경 정책 및 다자환경협약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순환경제 분야에서 양측의 정책·제도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실무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 계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기국가(Electro-State)로의 전환',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 총회 개최' 등 우리 정부의 주요 관련 정책과 추진 노력을 소개함으로써 EU 측의 이해를 제고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양측이 에너지·환경·기후분야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양측의 소통 및 협의를 지속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EU 그린 파트너십의 발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