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소방청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2026년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2026년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였다.
이번 경보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과 기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0월 30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별도 해제 시까지 유지된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4건으로, 평균 피해면적은 21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쓰레기 및 논·밭 태우기(소각) 14%, 건축물 화재 11%, 재 처리 부주의 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가을철(9~11월) 산불 발생 위험은 '다소 높음' 단계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산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6개월간(4월 26일~10월 25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810.6mm로 평년의 76.4% 수준에 그쳤으며, 전국 75개 시군에서 기상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서 작은 불씨가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특별경계근무 1호에 준하는 예방·대응 활동을 실시하는 등 산불 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주요 조치사항은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대기 및 상황관리 강화 ▲화재취약대상 관계자 대상 안전조치 안내문자 발송 ▲산림인접지역 등 화재취약대상 기동순찰 실시 ▲행사장소 예방순찰 및 화재 예방 홍보 강화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및 상황전파·보고체계 강화 ▲의용소방대 비상소집 대비 안내문자 발송 등 대응태세 유지 등이다.
아울러 전국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안전관리자 등 유관기관 및 관계자에게 경보 발령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전광판과 언론매체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국민들에게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불법 태우기(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와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는 한편, 화재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불씨도 산림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전국 소방관서의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 예방은 소방당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태우기(소각) 행위 금지 등 기본적인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