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6% 상승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은 상승했으며 육류와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26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13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의 상승과 육류, 유제품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다.
곡물 가격
7월 곡물 가격지수는 113.8포인트로 전월 110.0포인트 대비 3.4% 상승했다. 세계 밀 가격은 5.8% 급등하여 전년 동기 대비 9.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흑해 지역의 수출 흐름 차질과 수출 인프라 피해에 대한 우려, 폭염이 주요 생산국의 작황에 미친 영향이 겹친 결과다. 세계 옥수수 가격도 전월 대비 3.6% 상승했으며, 국제 수수 가격은 미국의 옥수수 가격 상승세와 함께 소폭 올랐다. 반면, 보리 가격은 1.9%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
7월 유지류 가격지수는 195.7포인트로 전월 192.0포인트 대비 2.0% 상승했다. 팜유 및 대두유 가격 상승이 해바라기씨유 및 카놀라유 가격 하락을 상회했다. 국제 팜유 가격은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부문의 수요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세계 대두유 가격도 미국의 원료 수요와 가격 경쟁력 개선에 따른 세계 수입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육류 가격
7월 육류 가격지수는 127.7포인트로 전월 131.3포인트 대비 2.8% 하락했다. 이는 양육을 제외한 모든 육류 품목의 시세 하락을 반영한다. 국제 가금육 가격은 브라질의 수출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돼지고기 시세는 EU의 풍부한 공급과 세계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세계 소고기 가격은 아시아의 수입 수요 약화로 완화됐다. 반면, 양육 가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가능 물량 부족과 세계적인 수입 수요 지속으로 인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
7월 유제품 가격지수는 116.2포인트로 전월 117.0포인트 대비 0.7% 하락했다. 버터 및 분유류의 시세 하락이 치즈 가격의 완만한 회복을 상회했다. 탈지분유 가격은 전월 대비 3.3% 하락했으며, 전지분유 가격은 3.1% 하락했다. 버터 가격은 2.4% 하락했으나, 치즈 가격지수는 1.7% 상승했다.
설탕 가격
7월 설탕 가격지수는 95.0포인트로 전월 90.0포인트 대비 5.6% 상승했다. 이는 EU의 고온·건조한 날씨와 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엘니뇨 관련 기상 여건 우려에 기인한다. 브라질의 가솔린 내 에탄올 혼합의무 비율 상향 조정에 따른 에탄올 수요 강세 전망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