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의 AI 전환, M.AX로 앞당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경남을 시작으로 권역별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9.11(금) 경상남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업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제1회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제1차 컨퍼런스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일시/장소는 '26.9.11(금) 14:30 ~ 17:00 /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그랜드볼룸이다. 주최/주관은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 KIAT, KEIT, 한국전자기술硏, 경남TP이다. 참석자는 지역 제조기업, AI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다. 주요발표는 유세현 경남 협업지원센터장(기조발표), 심성현 창원대 인공지능공학과 교수, 이주평 삼성SDS 상무, 소현우 LG전자 연구위원, 김창곤 삼현 부사장이 진행하였다.
이번 컨퍼런스 개최 배경으로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제조기업과 AI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이래, AI팩토리, AI 반도체, AI로봇 등 주요 분과를 중심으로 제조AI 확산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17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한 AI팩토리 선도프로젝트에서는 생산성 30% 개선, 불량률 15%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제조현장의 체질 개선을 입증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성과를 지역 제조현장으로 본격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월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M.AX 얼라이언스의 11번째 분과인 '산업단지 AX 분과'와 '창원 MIN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고, 가전·기계·로봇 등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춘 창원을 거점으로 지역기업이 주도하는 M.AX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에게 적용 가능한 AX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부대행사로 전문기관과 AI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1:1 현장 상담창구'를 운영하였다.
현장 상담창구에서는 AX를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실질적 기술매칭이 이루어졌다. 또한 산업부는 지역 기업들이 AX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예산사업들을 안내했다. '2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풀스택AI팩토리 및 제조AI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제조 암묵지 활용 AI솔루션 개발, M.AX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 등 M.AX 관련 신규사업의 핵심 내용과 참여 방법을 설명하였다. '27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창원 MINI 얼라이언스 분과장인 창원대 심성현 교수는 "AI 시대 제조혁신의 출발점은 공장에 AI를 단순히 얹는 것이 아니라, 제조현장의 핵심 문제를 먼저 정의하는 데 있다"면서, "제품 설계부터 생산공정,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단절 없이 연결하고, 모니터링·예측·진단·최적화·실행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조 AX의 본질"이라고 강조하였다.
현장 사례 발표에서는 LG전자와 삼현이 자사 제조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어떻게 발굴하고 AI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경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 소현우 연구위원은 '가전 판금 제조 현장의 AX 전환 -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소 위원은 원소재 특성과 금형·설비 상태가 달라질 때마다 숙련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해 생산조건을 조정하고, 사람의 판단에 의존해 불량 원인 파악과 품질관리를 하면서 발생했던 문제와 해결과정을 소개하였다.
LG전자는 원소재, 생산설비, 제품 품질 등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최적의 생산조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소 연구위원은 "불량과 생산손실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한편, 향후 협력 기업과도 제조데이터를 공유해 가전 판금 분야의 AI 자율제조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방산·로봇 등 Motion Control System 전문기업인 삼현의 김창곤 부사장은 생산·품질·물류 데이터가 분산되고 시스템 간 연계가 부족해 공정 추적과 데이터 활용에 한계가 있었으며, 숙련자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축적·활용되지 못했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삼현은 제조 데이터를 통합하여 설계에서부터 생산되는 제품, 물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제조 AX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김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AI가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설계에서부터 고객에게 납품하는 것까지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자율운영 제조 체계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AX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생산현장으로 확산해 경남 제조 AX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 협업지원센터를 AX실증산단과 긴밀히 연계하여 M.AX 확산의 지역 거점으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남 행사를 시작으로 충북, 경북, 광주·전남 등 권역별 M.AX 지역 컨퍼런스를 순차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기업의 AX 수요를 전체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과 매칭 지원을 통해 M.AX를 폭넓게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