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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공군 공동] "신고합니다!" KF-21 001호기 드디어 공군에 · 2026-09-23

[방사청·공군 공동] KF-21 001호기 공군에 인도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001호기가 2026년 9월 22일 공군에 첫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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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001호기는 이날 오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공군에 인도됐다. 공군의 KF-21 첫 조종사들 중 한 명인 한재석 소령이 'KF-21 양산 1호기 인수·인도서'에 서명하며 공군은 첫 KF-21 양산기를 공식 도입하게 됐다.

한 소령은 KF-21 001호기의 시동을 걸고 힘차게 이륙한 뒤 사천 상공을 선회하며 KF-21 개발과 생산에 힘써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역사적인 KF-21 001호기 도입은 2001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을 천명한 지 25년 6개월,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약 10년 9개월 만이다.

이어 최초 운용기지인 예천기지로 향한 KF-21 001호기는 국산 항공기들의 공중 환영을 받으며 함께 비행했다. 이날 FA-50·TA-50·T-50 각 1대가 KF-21 001호기를 맞이하는 의미로 나란히 편대를 이뤘다.

예천기지에 도착한 KF-21 001호기는 기지 외곽 상공을 선회하며 대한민국 영공수호 임무를 함께할 부대 장병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뒤 착륙했다. 활주로에 내린 한 소령은 주기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에게 KF-21 001호기 도입비행 임무 완료를 보고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2024년 6월 KF-21 최초 양산에 착수한 지 2년 3개월 만에 KF-21 001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 KF-21은 F-4, F-5 등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4.5세대급 한국형 다목적 전투기다. KF-21이라는 명칭에는 '21세기 첨단 항공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이자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KF-21의 별칭인 '보라매'는 새끼 매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체계개발 착수 이후 2021년 4월 KF-21 시제 1호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2022년 7월에는 시제기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약 1,600회에 걸친 비행시험에서는 1만3천여 개의 시험조건과 공중급유·공대공 무장 발사 등 다양한 항목을 시험하며 KF-21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KF-21은 올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6월 모든 체계개발을 마쳤다. 체계개발과 병행해 제작한 양산 1호기는 올해 3월 출고됐으며, 수락 절차를 거쳐 이날 공군에 인도됐다.

공군은 양산기 도입에 앞서 KF-21의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 운용대대를 창설하고, 조종사와 정비사 등 초도운용요원을 선발해 교육훈련을 실시해왔다. KF-21 최초 운용대대는 156전투비행대대다. 156전투비행대대는 1988년 창설되어 F-4E 팬텀을 운용하다 2012년 해편됐다. 공군은 올해 6월 1일(월), 156전투비행대대를 14년 만에 재창설하여 KF-21 최초 운용 임무를 맡겼다.

초도운용 조종사들은 KF-21 비행교육을 통해 기종 특성과 비행절차를 숙달하고 비행교관 자격을 획득했다. 향후에는 교관으로서 대대에 후속 배치될 조종사들의 기종전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정비요원들도 분야별 전문교육을 통해 KF-21 정비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혔다. 이들은 KF-21의 첫 정비사들로서 KF-21의 안정적인 관리와 운용을 맡게 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며 탄생한 KF-21이 오늘 공군에 도입돼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제까지가 '보라매사업'의 정책결정자, 개발자, 생산자들의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는 공군의 시간입니다. KF-21을 운용할 장병 모두는 대한민국산 명품 전투기를 운용한다는 드높은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KF-21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랍니다."

한재석 소령은 "실제로 우리 조국을 수호할 KF-21 001호기를 인수해 처음 시동을 거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된 KF-21의 조종간이 이제 공군 조종사들 손에 쥐어진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는 데 혼신을 바치겠습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양산 1호기 도입은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성과로,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첨단 전투기 개발·양산 역량을 입증하고 본격적인 전력화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산기를 차질 없이 인도해 KF-21이 대한민국 영공을 굳건히 수호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는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전투기 KF-21의 첫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하게 되어 무한한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10여 년간 정부를 비롯한 국내 산·학·연 모두가 원팀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결실인 만큼, 차질 없는 납품과 완벽한 군수지원을 통해 KF-21이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군은 이번 KF-21 001호기를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까지 약 100여 대 이상의 KF-21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전력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군은 도입한 KF-21을 활용해 조종사 기종전환과 정비요원 교육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비행·정비 등 분야별 운용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한다. 이후 내년 후반기 KF-21 전력화를 선포하고, 실제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KF공군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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