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리브 산업 미래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0월 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 '대한민국 올리브 산업 발전과 지역 협력을 위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로 국내 올리브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최된다. 제주 지역의 올리브 재배 면적은 2017년 0.2헥타르(ha)에서 올해 6헥타르(ha)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안정 생산 기술, 착유기 운용 등 재배에서 수확·가공까지 연계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올리브 재배 농가, 대학·연구 기관, 행정·지도기관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이 참석하여 국내 올리브 재배 경험과 산업화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올리브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2026 제주 올리브 축제'와 연계하여 국내산 올리브를 널리 알리고 지역 간 재배·산업 정보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 일정 및 발표 내용
토론회는 10월 3일(토)부터 10월 5일(월)까지 제주 안덕의 플레이사계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한경국립대학교 문준관 교수가 '국제 올리브 동향과 국내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올리브스탠다드 이정석 대표가 '제주 올리브 재배 현황과 지역 특화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서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안종현 연구사가 '경남 지역 올리브 재배와 산업화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의 이소미 연구사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올리브 품종의 재배 적응성과 품질 특성 평가 등 연구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제주에서 재배한 8개 품종의 지방산 조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네키아'는 올레산 함량이 평균 79.5%로 조사 품종 중 가장 높았고, '프란토이오'는 연도별 올레산 함량 변화가 적어 비교적 안정적인 지방산 조성을 보였다.
제주 올리브 미식 체험과 가공 제품 전시·소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제주산 올리브유와 가공 제품을 살펴보고 올리브 활용 요리를 맛보며 국내산 올리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론 시간에는 국내외 산업 동향과 제주·경남의 현장 사례, 연구 추진 현황 등 지역 간 협력 방안과 현장 수요, 앞으로의 연구·기술지원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의 문규철 소장은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 적지가 변하고 새로운 작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아열대 작물 품종과 재배 기술 확립, 안정적인 생산·가공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