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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실 만찬의 요리사가 되다… 덕수궁에서 즐기는 인공지능(AI) 체험 전시 · 2026-11-02

덕수궁에서 인공지능 체험 전시 개최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체험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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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다베로아트와 함께 오는 11월 3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체험하는 특별전 「대한제국 황실 만찬, AI로 차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문화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여, 관람객이 직접 식재료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황실 만찬을 구성해 보는 참여형 전시이다. 체험 콘텐츠와 함께 이화문 샹들리에, 철제 조리도구, 이화문 양식기 등 황실 연회 관련 유물 및 전시품 60여 건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인공지능 체험 콘텐츠는 국가유산청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대한제국 황실 연회 문화의 연구·재현·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관람객이 고른 식재료의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한 창작 요리가 탄생하며, 이렇게 완성된 '나만의 황실 만찬'은 식탁 위에 펼쳐진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첨단 기술과 상호작용으로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전시는 ▲ 대한제국 황실의 연회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과 복식·서적·조리도구·식기 등의 유물 전시 ▲ 관람객이 황실의 요리사가 되어 보는 인공지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당시 서양식 연회에 쓰인 양고기·꿩고기·연어·트러플·캐비어 등 30종의 식재료 모형 가운데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연회 식탁에 올린다.

설치된 감지기(센서)가 재료의 종류를 읽어 내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요리 이미지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메뉴명과 요리 이야기를 국·영문으로 만들어낸다. 조리 과정은 벽면의 디지털 주방에서 펼쳐지고, 완성된 요리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중앙 식탁 위 접시에 차려진다. 체험 시간은 5분 안팎이다.

전시장 벽면의 27m 규모 발광 다이오드(LED) 미디어월에는 대한제국의 문관·무관과 각국 외교관이 대례복 차림으로 함께하는 황실 만찬 영상이 펼쳐진다. 인물의 복식과 훈장 등을 고증하여 제작한 영상에 샹들리에와 조명, 음향을 더해 연회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험 공간의 앞뒤에는 황실 연회 관련 유물을 배치하여 디지털 체험의 바탕이 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베로아트와 덕수궁관리소의 민관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국가 공모사업의 지원과 민간의 기술·설비 투자를 연계하고, 덕수궁관리소가 축적한 황실 문화유산 연구·전시 성과에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과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관람객이 대한제국 황실의 연회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고, 국가유산을 창작의 소재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축적된 연구 성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국민이 국가유산을 한층 친근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인공지능전시황실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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