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소속·산하기관과 인공지능 활용으로 업무혁신 이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소속 및 산하기관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업무 혁신을 이루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1월 4일 오후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후 에이아이 프렌즈(AI Friends)'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처 및 소속·산하기관 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연간 7,190개(2025년 기준)에 이르는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검증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에 연간 접수되는 전자문서 약 1만 건과 정보기술(IT) 요청 사항 약 1만 5천 건을 분석해 업무 담당자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중앙부처 담당 공무원과 소속·산하기관 직원들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부처 및 소속·산하기관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함께 배우고 현장의 개선 과제를 직접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행정 현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성과공유회 내용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총 20개 팀이 '서비스 기획·구현' 및 '업무 자동화' 2개 분야에서 과제를 추진한 결과를 공유하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내부 평가 결과,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에서 '아이리 삼남매' 팀이 대상에 선정되었다. 이 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안전과 이창언 사무관과 소속 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 이진선 전문경력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상현 전문선임연구원이 한 팀을 이뤘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마을의 삼남매'라는 뜻으로 '아이리 삼남매'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자동화하고 관련 자료 검증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조사하는 것으로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업장의 배출량 조사 서류 작성 시간을 8시간에서 30분으로 93% 이상 단축할 수 있고, 7,190개 사업장 전체를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아이리 삼남매' 팀이 구현한 시스템을 토대로 향후 실제 업무 적용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는 '기후동행' 팀이 대상에 선정되었다. '기후동행' 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김혜영 주무관과 산하기관인 한국동서발전 직원 2명(박재홍 차장, 박예진 주임)이 팀을 이뤘다. '기후동행'에는 '기후'부와 '동'서발전이 함께 '행'정업무 자동화를 이룬다는 뜻을 담았다. '기후동행' 팀은 외부에서 접수되는 전자문서와 정보기술(IT) 요청 사항을 분석해 적절한 담당 부서와 담당자를 연결하는 '에이아이(AI) 내비게이터'를 개발하였다.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12월 관련 시스템을 사내에 전면 도입하여 업무 배분 시간 단축 및 배정 오류 감소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지금 우리 동네는' 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직원들이 지역 개발사업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고 환경영향평가서 요약문을 알기 쉬운 언어로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정보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화학안전 치트키' 팀은 화학물질안전원 직원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방제자원·대피장소 검색과 주민 대피 안내 문자 작성 등 화학사고 초동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현재 지방정부 화학사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지방정부 담당자로부터 사고 현장 인근의 방제자원을 신속히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업무문서 검색과 비교를 돕는 '한글 나침반', △적정 포장 규격을 추천하는 '피트 박스(FIT BOX)', △발전설비 고장 원인과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에너젠트' 등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혁신 사례로 입상하였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8개 수상 팀이 개발 성과와 경험담을 발표하며, 대표 조언(멘토)을 맡은 김태유 그로쓰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인공지능 업무 활용 경험과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금한승은 "현장을 잘 아는 직원들이 기관의 경계를 넘어 '원팀(One Team)'으로 협력해 필요한 해결책을 직접 만들어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속·산하기관과 함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성과가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