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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외교 성과 1년 만에 결실…한국산 단감, 첫 중국 수출길 열렸다 · 2026-11-06

한국산 단감, 중국 첫 수출길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산 단감이 중국으로의 첫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 수출은 한중 정상외교의 성과로, 17년간의 검역협상이 마무리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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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팩티 · AI 생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11월 6일(금) 오후, 전국 단감 수출의 99%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 경남 창원시 소재 동읍농협에서 ‘한국산 단감 중국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은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한국산 감 수출 양해각서' 이후 1년 만에 거둔 '정상외교의 대표적 결실'이다. 특히 당초 예측보다 중국 측 승인 절차를 1개월가량 앞당기는 성과(10.30. 승인 완료)를 거두어, 오는 11월 18일~19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기간과 맞춰 중국 현지에 한국산 프리미엄 단감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단감수출통합조직인 한국단감수출(주)와 동읍농협을 비롯해 농식품부, aT, 경상남도,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 출고를 축하했다.

첫 수출 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인 약 19.6톤(1,960상자)이다. 동읍농협과 경남단감원예농협에서 엄격한 검역기준에 맞춰 선별·포장한 단감은 부산항을 출발해 11월 10일 상하이에 도착한다. 이후 현지 수입업체를 거쳐 상하이의 대표적 고급 유통매장인 '시티슈퍼(City Super)' 등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첫 선을 보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과장을 순회하며 중국 수출용 단감의 선별·포장과 엄격한 검역·품질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출고 세리머니를 통해 세계 최대 감 소비국인 중국 시장을 향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검역협상은 2008년 시작된 이후 17년간 이어져 오다가, 지난해 11월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되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쑨메이쥔 중국 해관총서장이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 요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산 감의 대중국 수출은 2008년 검역협상이 개시된 이후 17년간 굳게 닫혀 있던 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쑨메이쥔 중국 해관총서장이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 요건’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정부는 정상 간 합의를 조기에 현장의 성과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1년간 총력을 다했다. 올해 2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검역요령」을 시행하고, 5월 경남 지역 5개 수출단지 지정을 조속히 마무리했다.

특히 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8월부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며 승인 절차를 단축하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두 차례의 사전점검과 리허설을 통해 10월 중순 중국 해관총서의 원격 현지조사에 철저히 대비했다. 그 결과 현지조사 불과 보름여 만인 10월 30일 과수원 25곳과 선과장 6곳이 최종 등재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수출 승인이 완료되었다. 이로써 단감은 2019년 파프리카에 이어 중국 수출길을 연 핵심 신선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동남아에 집중되어 있던 단감 수출 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획기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산 감 수출량(3,217톤)의 약 80%가 필리핀·말레이시아·홍콩 등 5개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세계 최대 감 생산·소비국인 중국 시장이 열림으로써 시장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인 대규모 수출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전국 수출량의 99%(2025년 기준 3,202톤, 574만 달러)를 차지하는 경남(창원·김해·사천 등) 주산지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확기 출하 물량을 해외로 분산시킴으로써 국내 단감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한국산 단감 특유의 '후숙 없이 즉시 먹는 아삭함과 높은 당도'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떫은감을 후숙해 먹는 중국산 감과 차별화하여 프리미엄 신선과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T 상하이·베이징·홍콩 지사를 거점으로 화동·화남·화북 지역을 아우르는 론칭 홍보·판촉과 소비자 체험행사를 연말까지 잇달아 추진한다.

APEC 정상회의(11.18.~19.)가 열리는 선전에서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K-푸드 소비자 체험행사' 및 B2B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산 단감을 '넥스트 K-푸드'의 핵심 주자로서 집중 홍보하며 정상외교의 열기를 수출 성과로 이어갈 예정이다.

11월 14일부터 12월 27일까지 과일 도매시장 및 고급 유통매장에서 론칭 판촉전을 열고, 경상남도와 협업해 최고급 매장 중심의 프리미엄 'K-단감' 판촉전을 진행한다.

11월 19일 바이어 초청 상품설명회(35개사)를 시작으로 베이징 소매상품전시회(11.20.~22.) 참가 및 12월 현지 소비자 론칭행사를 통해 북부 지역 소비 기반을 확장한다.

농식품부는 첫 수출 이후에도 수출단지의 병해충 관리와 선과장 검역을 지원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과 유통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단지 확대와 판로 다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류해석 농정국장은 “중국에서 경남 단감이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판촉과 생산 기반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산 단감의 중국 수출은 17년에 걸친 검역협상과 정상외교, 그리고 경남 단감 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준비해 온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지난해 경주 APEC에서 열린 수출길이 올해 선전 APEC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의 식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검역 관리부터 현지 판촉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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