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BK21사업 통계 발표
교육부에 따르면, BK21사업은 1999년 시작된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가장 오래 지속된 사업으로,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BK21사업은 1999년 시작된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가장 오래 지속된 사업으로,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하며, 선택과 집중, 균형 성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여 4단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BK21사업은 국제적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과 학문후속세대의 집중 육성을 추구해 왔다. 1999년 시작되어 28년의 역사를 가진 BK21사업은 그간 어떤 전략을 운용해 왔으며,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보였는지 현재 진행 중인 4단계 BK21사업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BK21사업은 1999년부터 7년을 한 단계로 현재 4단계 후반기를 진행하고 있다. 단계별로 세부적인 사업 구성은 차이가 있으나, '연구중심대학', '인력양성'을 공통 키워드로 하고 있다. 매 단계마다 대학 수로는 70개 내외, 학문분야나 학과·전공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연구단·팀은 550개 내외를 지원해 왔다.
표 1에 따르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BK21사업의 사업목표와 지원 대학 수, 교육연구단·팀 수가 명시되어 있다. 1단계는 고등인력양성체제 구축과 교육·연구 정상화를 목표로 하였으며, 72개 대학과 438개의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했다. 2단계에서는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경쟁적 인력양성, 특성화를 목표로 74개 대학과 568개의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했다.
3단계에서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과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65개 대학과 522개의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했다. 현재 진행 중인 4단계에서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신산업·사회문제 대응 인재 양성을 목표로 63개 대학과 595개의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하고 있다.
BK21사업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모든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할 수 없고, 대학 단위로 모든 학과·전공을 지원할 수도 없다. 불가피하게 대학 간에도, 대학 내에서도 비교우위 분야를 선별하여 집중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표 2에 따르면, 2025년 대학알리미 기준 일반대학원이 설치된 대학은 180개이다. 이 중 BK21사업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된 대학은 63개로 35% 수준이다. BK21사업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은 63개 대학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교육연구단을 가진 대학만을 대상으로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 모델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27개(수도권 12개, 지방 15개)로 전체 대비 15% 수준으로 압축된다.
표 3에 따르면, 일반대학원이 설치된 180개 대학의 교원 수는 약 7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BK21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의 교원은 4만 7천명 정도로 67% 수준이나, 교육연구단·팀 선정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교원 수는 매년 9천명 내외로 전체 교원 대비 13% 수준이다.
표 4에 따르면, 일반대학원이 설치된 180개 대학의 대학원생 수는 167,727명이며, 이 중 BK21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의 대학원생 수는 129,573명으로 77% 수준이다. BK21사업에 참여하면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 수는 18,549명이다.
BK21사업은 대학의 재정적 안정성을 강화하여 교육과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대학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과제 지원은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이후 대학의 국제적 경쟁력에 관한 사회적·경제적 요구가 반영되면서 대학재정지원사업 형태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대학에 대한 고민은 높은 교육열과 대학진학율에 비해 국제적 경쟁력이 미흡하다는 점이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대학입시에 따라 결정되는 학부중심 서열화 구조와 이로 인한 대학원과 연구에 대한 상대적 소홀이 지적되었으며, 그래서 1단계 BK21사업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대비 고등인력양성사업'으로 정의되었다.
BK21사업은 IMF라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세계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여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전략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단계별로 예산은 꾸준히 늘었으며 특히 4단계에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되었으나, 교육부 전체 예산의 증가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연구중심대학과 석·박사급 인력에 대한 좀 더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