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 체결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호남권 및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번 협약은 전력공급 및 비용분담 방안을 마련하여 반도체 산단의 적기 가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26년 8월 12일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 및 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여 총 3건의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와 용인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 참여기관은 적기 전력공급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호남권 산단은 6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기업 필요시점을 고려하여 2029년부터 초기 팹이 가동될 수 있도록 1단계 전력공급설비를 사전에 구축하고, 이후 2단계 추가 설비 구축으로 누적 6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선로를 구축하고, 변전소는 1단계로 산단 내 1개 변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며, 민간 분담금 일부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국가재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2026년 7월 용인 일반산단 초기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2041년까지 14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용인 국가산단의 경우, 2041년까지 총 6개 팹에 대해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35년까지 기존선로의 용량을 증대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요에 대응한다. 최종적으로는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하며,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인 일반산단의 경우, 1단계로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2단계로는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기업·지역이 한 팀이 되어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신규 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특별시는 전력망 구축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기반시설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한 팀이 되어 전남광주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