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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는 일자리 파괴자 아닌 직무 재구성의 파트너…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발전전략' 세워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이슈』 여름호 발간) · 2026-08-31

AI는 일자리 파괴자가 아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일자리와 업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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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일자리와 업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고용이슈』2026년 여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 수록된 연구들은 고용보험행정통계, 사업체조사, 패널조사 등을 총망라하여 AI가 일자리 감소를 유발하는 '대체효과'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완효과', 시장을 키우는 '생산성효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규과업 창출효과' 등 다양한 측면에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최근 고용 둔화는 '청년인구 공급 감소'가 주원인으로, AI가 청년고용을 감소시켰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AI노출도 지수를 활용하여 AI 고노출군, 중노출군, 저노출군, 비노출군으로 구분하여 고용보험 취득자 변동을 분석한 결과,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된 2023년 이후 AI노출 수준과 관계없이 전 직종에서 고용보험 취득자가 감소했다.

신규 취득자 감소 요인을 분해한 결과, 청년 인구 감소 및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등 노동 공급 요인이 결정적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2023년 고용보험 취득자가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을 요인분해한 결과는 AI 확산에 따른 영향보다 청년 인구 감소와 경제활동참여 축소에 따른 노동시장 공급 측면의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챗GPT 출시(2022년 하반기)를 전후한 시점에서 전체 취업자 수의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30세 미만 청년층의 경우 2025년 고용지수가 2022년 100 대비 고노출군 86.6으로 저노출군 92.5보다 5.9포인트 더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노출군의 고용감소도 챗GPT 출시 이전부터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생성형 AI의 영향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우며 인구구조적 흐름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사업체 AI 도입률은 28.6%로 아직 '초기단계'이며, 도입 사업체의 75.6%는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다. 이들은 '인원 감축' 목적보다는 '반복 업무 경감 및 생산성 제고 도구'로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도입 사업체일수록 매출 성장 기대는 크나 고용은 비례해 늘지 않는 '성장-고용 디커플링'이 나타나 직무 재설계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사업체의 AI도입이 채용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계장비, 연구개발, 정밀기기, 정보통신업 등의 산업에서 AI 인력수요와 채용수요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대로 사업지원서비스, 보건사회, 문화/예술 분야 등은 AI 인력수요와 신규채용수요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IT개발직, 시각·디지털 디자인, 일반사무직 등 총 305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전환은 역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산성, 효율성, 문제해결역량, 창의성, 협업역량 등 5개 항목에 대해 효율성(3.4), 문제해결역량(3.15), 생산성(3.14)의 향상 정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창의성(2.79)과 협업 역량(2.3)의 향상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장에서는 개인 주도의 상향식 생성형AI 도입이 활발하나 조직의 인사·보상 제도는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단순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주니어 인력이 기초 업무를 통해 성장하는 '숙련 사다리'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AI 온보딩형 실무훈련' 지원이 시급하다.

청년 재직자들 역시 AI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 실시된 청년패널조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청년들은 활용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업무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단순 업무만족도보다 '자기발전(성장 가능성) 만족도'를 훨씬 뚜렷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우현 본부장은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궁극적 영향은 기술 자체의 속성보다 사회적·정책적 선택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AI기술과 노동의 상호작용 속에서 핵심기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가를 산업과 직업, 직무수준에서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를 단순히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파트너로 활용한다면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인간 중심의 AI 노동시장 발전전략'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이슈』 전체 원문은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의 [발간자료] → [정기간행물] → [고용이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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