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한국문화원, 케이-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발전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재외한국문화원이 '케이-라이프스타일' 체험 및 수출 거점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하 재외문화원)의 역할을 기존 문화교류 거점에서 문화수출 거점으로 확대하고 '케이-컬처' 및 연관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글로벌 케이(K)-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글로벌 케이-존'은 재외문화원 내에 '케이-뷰티', '케이-푸드', '케이-패션' 등 '케이-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고, 전시 상품의 이야기와 디자인,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연계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상설 체험·홍보 공간이다. 문체부는 '글로벌 케이-존'을 통해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의 맥락과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케이-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창출하고, 해외 현지인들의 재외문화원 방문과 '케이-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글로벌 케이-존'의 조성 대상지로 코리아센터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엘에이)와 뉴욕, 중국 북경과 상해, 일본 동경, 프랑스 파리 등 6개 재외문화원을 선정했다. 코리아센터는 유·무형 자원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 및 현지 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 센터 등 문화 관련 재외기관들을 국유화된 건물 내 공간적으로 집적화해 통합·운영한다.
문체부는 '글로벌 케이-존'을 조성해 재외문화원을 '케이-라이프스타일' 대표 명소이자 소비재 상품 수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6개 코리아센터 내 입주 기관 현황은 다음과 같다. 엘에이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이 입주하고, 뉴욕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입주한다. 북경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가 있으며, 상해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가 입주한다. 동경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있으며, 파리에는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입주한다.
6개 '글로벌 케이-존'은 주일한국문화원, 주뉴욕한국문화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주엘에이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해한국문화원 순으로 올해 안에 개소한다. 현지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주제로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9월 5일에 개소할 예정인 주일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10월까지 '케이-뷰티'를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52여 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을 전시하고,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립글로스 만들기, 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 '케이-뷰티' 체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화장과 현대 발레를 결합한 공연, 한일 학생이 진행하는 화장 행사 등 미용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일한국문화원에 이어 9월 17일에 개소하는 주뉴욕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Yondu Culinary Studio)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를 비롯한 '케이-뷰티' 상품, 한국 전통 장 제품 등 다양한 '케이-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시하고, 한식 요리 연수회 등 문화콘텐츠와 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에 개소할 예정인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21세기 궁(宮)을 주제로 조성한 전시 공간에서 '케이-뷰티', '케이-푸드', 한글 관련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GAT) 공연과 한글 교육 체험 교실, 요리 교실 등 연계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주엘에이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 역시 10월 중에 개소한다. 한지를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 한지, 현대공예 등을 전시하고 독립 출판·타이포그래피·웹툰 등 감각적인 동시대 콘텐츠와 미용, 관광, 패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시·체험·소비가 연결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한국문화원과 주상해한국문화원은 10월 이후 '글로벌 케이-존'을 개소해 중국 현지 방문객에게 한국의 일상을 경험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케이-뷰티', '케이-푸드', 패션,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전시와 관련된 풍성한 문화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별 '글로벌 케이-존'의 전시와 연계 문화 행사에 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각 재외문화원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2027년에도 올해 조성된 6개 '글로벌 케이-존'에서 현지 방문객을 위한 '케이-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상품 상설 전시와 연계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전 세계를 향한 '케이-컬처' 및 연관산업의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재외문화원이 '글로벌 케이-존'을 통해 단순히 한국 문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케이-라이프스타일'의 매력과 다양한 문화상품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소비재 구매 연계까지 이뤄내는 세계 속의 '케이-컬처' 수출의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재외문화원이 '케이-컬처'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케이-존'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