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살리는 정부 5년 청사진 발표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에 따르면, 정부는 ‘모두가 모두를 살리는 사회로’라는 목표 아래 자살예방을 위한 5년 청사진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에 따르면, 정부는 ‘모두가 모두를 살리는 사회로’라는 목표 아래 자살예방을 위한 5년 청사진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이번 발표는 2026년 9월 10일에 이루어졌으며,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빈곤, 채무, 고립 등 사회안전망 확장과 범부처 책임성 강화 등 다양한 키워드가 제시되었다.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도 함께 개최되었으며, ‘생명보호가 일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0일 오후 2시에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유공자 표창 89점을 수여하였다. 기념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표창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정은경 장관의 기념사와 한성숙 국무총리의 축사, 기념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개인 부문 수상자에는 유승봉 배우, 조종현 경감,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오지환 선수 등이 포함되었다. 기관 부문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자살예방기본계획은 자살예방법 제7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분야별 자살예방대책이 법정계획으로 격상될 경우 중앙부처의 장과 시ㆍ도지사에게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의무가 부여된다. 매년 이를 평가하게 되는 등 정책 동력 및 책임성을 확보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2025년 자살사망자 수는 13,900명으로, 전년 대비 972명 감소한 수치이다. 일평균 38.0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이후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5월 자살사망자 수의 초과사망 분석 결과, 통상적인 변동 범위를 넘어선 사망 감소가 일관되게 관찰되었다.
자살동기에서 경제생활 문제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며, 자살예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은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및 자살예방센터 등의 인지도 또한 7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자살긴급대응체계가 1순위로 지목되었으며, 청소년의 경우 미디어, 온라인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범부처 책임성 강화, 빈곤과 채무 등 사회안전망 확장, 정신건강 분야의 적극적 개입 및 치료, 신청주의 극복을 통한 선제 발굴 등이다. 아울러 9대 추진전략으로는 생명안전망 구축,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치료 강화,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는 점에서 근본유발요인 예방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기본계획 수립연구를 수행한 전진아 선임연구위원의 발표와 박재우 자살예방정책과장의 발표가 있었다. 전진아 선임연구위원은 자살예방정책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후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자살예방정책 사업수행기관, 학계 전문가, 유족대표 등 6명의 토론자가 기본계획(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토론 이후에는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오후에 열린 올해 15회를 맞는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은 ‘생명보호가 일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세요’라는 주제로, 관심이 담긴 일상의 안부가 사회적 연결이 되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하며, 향후 5년간 자살예방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민간,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