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과제, 노사·원하청·지역이 함께 해법 찾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사발전재단은 2026년 9월 1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오앤시티호텔에서 '원하청 상생파트너십과 지역 사회적 대화를 통한 일터혁신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6년 제6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하였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2026년 9월 17일(목)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오앤시티호텔에서 '원하청 상생파트너십과 지역 사회적 대화를 통한 일터혁신 역량 강화'를 주제로「2026년 제6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하였다.
인력난과 고령화, 숙련 단절 등 기업이 마주한 일터의 과제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원하청 상생', 지역이 기업의 변화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 노동자의 참여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는 '노사 상생'이 함께 이뤄질 때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러한 상생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호인사 노무법인 컨소시엄이 수행한 한솔제지㈜ 천안공장과 동아제약㈜ 천안공장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례를 공유하였다. 호인사 노무법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로 구성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 컨소시엄의 첫 번째 사례인 한솔제지㈜ 천안공장은 사내 협력사 3개소(㈜가온에스티, 유한회사 다올온, 유한회사 희원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하였다.
대규모 설비와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제지산업은 원하청 간 공정 연계성이 높지만, 고령화와 청년 구인난, 외국인 노동자 의존 심화라는 삼중고에 놓여 있고, 고열·교대제 작업환경 탓에 신규 입사자의 조기 이직과 숙련 단절이 원하청 공통의 과제였다. 이에 원하청은 컨설팅을 통해 기존 안전보건 중심의 협의 구조를 고충 처리와 협력사 노동자 복리후생, ESG 등을 함께 논의하는 '원하청 상생협의체'로 확대하였다.
또한 원하청의 일터혁신을 위해 지역 노사민정 및 유관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의 사례도 공유되었다. 한솔제지㈜천안공장 원하청의 공통적인 일터혁신 이슈에 대하여 지역 주체들이 협력하여 지원한 결과, 한 협력사는 지역 대학 계약학과 출신 청년인재를 1명 채용하고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고령자 계속고용제도를 구축하여 규정 개정 신고를 앞두고 있다.
또한 다른 협력사의 경우 지역 건강센터의 근로자 특수건강진단 및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혜택받았다. 특히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의 복리후생 수준을 기존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50% 향상시키는 운영안도 설계하였다. 이번 사례는 원하청의 일터혁신을 지역 주체들이 지원한 '지역 상생 우수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사례인 동아제약㈜천안공장은 노동조합 설립 이후 50여 년간 노사분규 없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 온 사업장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맞춰 노동자 참여를 확대하고 노사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에 참여하였다.
컨설팅을 통해 상시 소통창구, 월 1회 대의원 현장소통 미팅, 연 1회 조합원 설문조사로 이어지는 다층적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과 고충이 고충처리위원회·노사협의회·단체교섭 등으로 연계·처리될 수 있도록 절차를 체계화하였다.
또한 제안제도를 개선해 우수 제안에 대한 포상을 강화하고, 조직 KPI와 연계하는 등 노동자의 참여가 실질적인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였다. 특히 동아제약㈜천안공장 노사는 ESG활동 TFT를 구성하여 2026년 4월 충청남도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박카스 5,000병을 기증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지역사회로 넓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동아제약㈜천안공장은 202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사업장으로 선정되며, 노사 신뢰가 근로자 참여 확대와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되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오늘 공유된 사례는 기업이 직면한 일터의 과제를 노사뿐만 아니라 원청과 협력사, 지역이 함께할 때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원하청 상생과 지역 사회적 대화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터혁신 모델이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