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한-ESCAP 연례협의회 개최
외교부에 따르면 제37차 한-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례협의회가 2026년 9월 17일 한국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제37차 한-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ESCAP)가 우리측 류호권 국제경제국장, ESCAP측 스리니바스 타타(Srinivas Tata) 전략사업국장을 수석대표로 2026.9.17.(목) 한국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간 기구이다. 회원국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이 있으며, 정회원국은 52개, 준회원국은 9개이다. 한국은 2007년부터 ESCAP 최대 공여국으로서 다양한 경로로 기여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ESCAP 협력기금(KECF, Korea-ESCAP Cooperation Fund)을 포함하여 민·관·학을 어우르는 다양한 주체가 ESCAP과 함께 경제 개발, 정보통신,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은 ESCAP 산하 조직인 아태 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 및 동북아사무소(SRO-ENEA)를 인천 송도에 유지하고 있다.
한-ESCAP 협력기금은 1987년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이후 약 40여년간 총 1,500만 불 이상, 200여개 이상의 사업을 진행하였다. 2026년 현재 4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 Asian and Pacific Training Centre for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or Development)는 ICT 역량 강화·교육 기관이며, 동북아사무소(SRO-ENEA, Subregional Office for East and North-East Asia)는 ESCAP의 동아시아·동북아시아 지역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사무소이다.
금번 연례협의회에서 양측은 한-ESCAP 협력기금 사업(KECF) 이행 현황 및 성과, KECF 신규 사업 발굴, 여타 부처·기관-ESCAP간의 협력 현황 점검, 한-ESCAP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류 국장은 ESCAP이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사회 개발 분야 對UN 협력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최근 다자주의 쇠퇴, 디지털 변혁, 인구 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며 당면한 어려움들을 함께 극복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류 국장은 한국-ESCAP 간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면서, 동 사업들의 가시성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나아가, 사업의 효과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협력사업이 단순 일회성 사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범위의 ESCAP의 사업에 포함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동 관련 ESCAP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타타 국장은 한국이 1954년 ESCAP에 가입한 것은 1991년 UN 가입보다도 앞선 것으로 한국과 ESCAP간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고, 한국이 최대 공여국으로서 ESCAP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국내 여러 기관이 ESCAP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 모범 국가로서 한국이 역내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타타 국장은 한국의 ESCAP 협력사업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연계되는 등 높은 사업 효과성을 자랑한다고 하며, 매년 진행되는 연례협의회에서 양측이 사업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을 위한 검토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타타 국장은 금번 연례협의회를 양측 간 진행 중인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하면서, 우리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다.
금번 연례협의회는 ESCAP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부각하고, 한국이 아태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ESCAP과 긴밀히 협력하며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지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