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경

경매 뉴스

국산 적색 퇴적암(셰일) 활용한 항균성 석간주 안료 개발 · 2026-09-18

국산 적색 퇴적암 활용한 항균성 석간주 안료 개발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국산 적색 퇴적암인 셰일을 활용한 항균성 석간주 안료 개발에 성공했다.

20시간 전 ✓ 수치 대조 2/2 통과 데이터 — 경매레이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내에서 산출되는 천연 광물자원의 전통 단청안료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여, 기존의 석간주를 대체하면서 항균 기능까지 갖춘 안료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국유특허로 등록했다.

특허 제목은 「적색 셰일을 포함하는 항균성 석간주 대체 안료 및 이의 제조방법」(특허 제10-3009558호)이다. 석간주는 산화철 성분을 함유한 적색 토양이나 암석 등을 원료로 만드는 전통안료로, 목조건축물의 바탕을 칠하는 가칠부터 각종 문양 채색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그동안 고문헌에 원료 산출지로 기록된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굴의 주토(붉은 흙)를 활용해 석간주를 복원하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해당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원료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기존 석간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국내 원료광물의 발굴이 필요하였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친환경 재료인 전통 천연 안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활용하기 위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광물을 조사하고, 이를 전통 방식으로 가공하여 안료로 제조하였다.

제조한 안료는 물성, 성분, 내후성 및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목조 건축유산의 단청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내후성은 각종 기후나 환경 변화에 견디는 성질이다.

이 결과, 강원도 평창에서 산출되는 적색 셰일로 만든 안료가 기존 석간주를 대체할 수 있는 색상과 성능, 색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원료광물 분쇄·수비·건조 등의 공정을 통해 일정한 품질의 안료를 제조하는 기술도 확보하였다.

특히, 목조 건축유산의 목재를 손상시키는 부후균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안료가 부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항균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굴의 주토로 만든 석간주 안료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셰일(Shale)은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이번에 확보한 석간주 대체 안료는 국가유산청에서 고시한 전통 재료 인증제의 품질기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항균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목조 건축유산의 단청 현장에서 기존 석간주를 대체하는 기능성 안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 기술을 관련 민간기관에 이전하여 안료의 생산과 실용화를 촉진하고, 향후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항균성 석간주 안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안료항균석간주보도자료
◆ ◆ ◆ 발행 — 경매레이더 · 자매 매거진 팩토(FACTO)에 전재됩니다. 수치 검증을 통과한 기사만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