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재 7급 선발 비율 30% 초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중앙부처 7급 공채 지방인재 선발 비율이 처음으로 선발 목표인 30%를 넘어서고,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도 7년 연속 달성하는 등 공공부문 인적 구성 균형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2026년 9월 30일 '2026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5년도 통계를 담고 있으며, 공공부문 인적 다양성 제고 및 균형 인사 가치 공유·확산을 위해 매년 발간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앙부처 7급 공채 중 지방인재 선발 비율은 31.1%로 전년(29.0%) 대비 2.1%p 증가하며 처음으로 선발 목표 비율을 넘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학교 출신 합격자가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일정 합격선 내에서 추가 선발하는 제도로 공직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공직의 지역 대표성 제고 및 국가균형발전, 지방인재 공직 진출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예정)자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하여 일정 기간 근무를 거쳐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총 416명(7급 158명, 9급 258명)을 선발했다. 또한, 지자체에서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지자체(9급)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시험도 전년 대비 24명이 증가한 248명을 선발했다.
이외에도,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1,527명(40.8%)으로 전년 대비 233명 많이 선발되었으며, 지역인재 채용 의무 비율 또한 30%를 지속 상회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고졸인력 신규채용 인원 역시 전년 대비 442명 늘어나는 등 고졸자 채용 기회가 더욱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위공무원·관리자 증가세 지속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제고 계획'상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했다. 중앙부처 실·국장급 여성 고위공무원은 210명(14.3%)으로 전년 대비 9명(1.4%p) 증가했다. 이는 고위공무원 제도 도입 당시인 2006년 38명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한 수치이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32.3%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으며,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부처도 지난해 6개에서 8개로 확대되었다.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38.8%로 전년 대비 4.1%p 상승하며, 2년 연속 4%p 가량 증가한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공직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른 추가합격자는 중앙행정기관 83명(남성 40명, 여성 43명), 지자체 90명(남성 76명, 여성 14명)이 추가 선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여성 임원(기관장, 이사, 감사) 비율은 20.5%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으며, 여성 관리자(부장, 팀장 등) 비율 또한 33.4%로 전년 대비 1.1%p 증가하며 매년 꾸준한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장애인 신규 채용 확대
중앙부처·지자체의 장애인 구분모집 및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을 통한 신규채용인원이 전년 대비 4.3%(982명 →1,024명) 증가하였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열악한 중증 장애인 및 여성 장애인 고용 비중은 모든 공공부문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중앙부처 장애인 공무원 중에서 중증 및 여성 장애인 비율은 각각 20.6%, 20.3%로 전년 대비 0.6%p, 0.5%p 상승했다.
지자체의 중증 및 여성 장애인 비율은 각각 19.3%(+0.1%p), 24.7%(+0.5%p), 공공기관의 경우 각각 23.2%(+2.1%p), 26.3%(+0.4%p)로 집계되었다. 중앙부처의 장애인 고용률은 3.53%로 전년과 동일하며, 지자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3.64%로 전년 대비 0.04%p 하락했다.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4.17%로 전년에 비해 0.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고위공무원·관리자 지속 증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4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각각 28.3%, 38.7%로 전년 대비 1.1%p, 0.9%p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전년 대비 1.4%p 증가한 47.6%로, 2016년부터 임용 목표 비율인 40%를 매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는 저소득층의 사회적 기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9급 공채시험에 저소득층 구분모집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박성희 인사혁신국장은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 유입은 복잡·다변화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전반에 균형 인사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는 공공부문 각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인사혁신처(www.mpm.go.kr), 행정안전부(www.mois.go.kr),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누리집(www.ali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