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 인증
경찰청 경찰대학 교무처 직무교육과에 따르면 경찰대학이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으로 인증받고 유엔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여 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한다.
경찰대학은 2026년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4주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유엔 경찰 교관 양성 과정’ 및 ‘경찰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경찰대학의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을 위한 핵심 절차이자, 각국 경찰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대학은 지난 2018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엔 공식 경찰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이후 국내외 경찰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관련하여 교육해 왔으나 2022년 인증 기간이 만료되었다. 이후 지난 6월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를 개소하는 등 교육체계와 시설 등을 보완해 왔고,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재인증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과정은 유엔 주관 교육에 교관으로 참여할 자격을 획득하는 ‘유엔 경찰 교관 양성과정(3주)’과 경찰관이 유엔 평화유지 임무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역량을 교육하는 ‘경찰 전문 교육과정(1주)’으로,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친 13개국 해외 경찰관 19명과 한국 경찰관 15명 총 34명이 참여한다. 높은 수준의 강의와 체계적인 평가를 위해 유엔에서 파견된 5명의 전문 교관이 방한하여 교육 전반을 직접 이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 파견 재개를 준비 중인 한국 경찰관도 참여한다. 경찰청은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한국 경찰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남수단 임무단에 경찰관 파견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견 인력의 현장 임무 수행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재인증은 최근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확대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경찰청장회의(UNCOPS)에 참석해 한국 경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재개와 유엔 경찰교육기관 인증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계기로 파이살 샤카르(Faisal Shahkar) 유엔 경찰국장이 방한하여 입교식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국제 분쟁 지역에 파견되는 유엔 경찰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교육생과 교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파이살 경찰국장은 8월 25일 경찰청을 방문해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과 경찰청과 유엔 간 치안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대학은 이번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유엔 경찰교육기관 재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향후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교육협력을 확대해 유엔 경찰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대한 한국 경찰의 기여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종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이번 교육은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사회의 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라며, “경찰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경찰관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분쟁지역을 이끌어갈 치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