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기지국 기반 AI 로봇 실증 방문으로 안전과 생산성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6년 9월 10일, HD 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지능형 기지국(AI-RAN) 기반 AI 로봇 실증 현장을 점검하는 방문이 진행되었다.
이번 방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가 주관하였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이루어졌다. 방문 목적은 '고성능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기지국(AI-RAN)을 통한 피지컬 AI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정과제 20번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의 지능형 기지국(AI-RAN) 확산 및 ‘피지컬 AI 1강’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지능형 기지국 등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활용한 피지컬 AI 서비스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고성능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은 국내 이동통신사, 통신장비 업체, 현장 제조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 중이다. 현재 총 2개 컨소시엄(KT 컨소시엄, SKT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지능형 기지국 등 고성능 AI 네트워크를 다양한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AI 로봇은 기기 자체에서 명령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 Device)’ 방식의 경우 기기 내 연산자원 및 배터리 제약이 있고, 원격 서버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방식은 네트워크 지연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반응에 한계가 있어 조선소와 같은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 즉시 활용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지능형 기지국(AI-RAN)은 무선 접속망에 AI 기술과 컴퓨팅 기능을 접목하여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네트워크의 컴퓨팅 자원을 AI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통신품질과 효율을 높이고 AI 로봇이 요구하는 초저지연 통신과 AI 연산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현장방문 대상인 KT 컨소시엄의 경우 HD현대삼호 조선소 내부에 있는 용접 및 도장 공장에 고성능 AI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다양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우선, ‘AI 용접로봇’ 실증을 통해 사람이 직접 로봇을 운반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해야 했던 기존의 반자동 방식을 개선하여, 지능형 기지국 기반의 사족보행 용접로봇이 스스로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정밀하게 용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AI 도장로봇’ 실증을 통해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도장공정을 전환하여, 로봇이 선체 표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송신·분석하여 도장 부위를 정확히 판단하고, 자율주행을 통해 고품질의 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SKT 컨소시엄의 경우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의 현장 수요를 받아 고성능 AI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AI 분석을 통해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사족보행 순찰로봇과 함께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자율적으로 이송되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 사업이 만성적 인력난과 산재 위험 요소가 많은 작업 현장이라는 고민을 가진 국내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 등을 도와 국가 핵심 제조산업의 작업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피지컬 AI가 확산되면서 이를 안정적이고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능형 기지국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피지컬 AI의 산업현장 확산을 뒷받침하고, AI 네트워크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년 9월 10일(목) 10:30부터 12:30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선소 내부의 용접 패널 공장과 도장 공장을 방문하여 산업현장의 로봇 현황을 파악하고 AI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선방안을 청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