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관리에 살균 기술로 장기 저장 봄배추 품질 높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장기 저장한 봄배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체 관리와 살균 기술을 적용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15일 충북 보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봄배추 시에이플러스(CA+) 살균 복합 저장 기술 현장 설명회'를 연다.
이번 현장 설명회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치 가공업체, 유통업계 관계자, 배추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장기 저장한 봄배추를 일반 도매시장에도 출하할 수 있도록 겉잎(외관)의 품질을 관리하는 시에이플러스 살균 복합 저장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또한, 실제 시에이저장고에서 살균 처리와 순환팬을 활용한 저습 환경 유지 등 저장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실증 추진 상황을 공유한다.
시에이플러스 살균 복합 저장 기술은 2세대 능동형 시에이저장고에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오존 살균 기술, 순환팬을 적용한 것이다.
저장고 내부에 플라즈마를 처리하는 동시에 순환팬을 가동해 공기 흐름을 확보하고 저습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배추 겉잎이 상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장기 저장한 봄배추의 중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저장 봄배추가 김치 가공용으로 쓰일 때 가공 수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선해 왔다.
그러나 장기 저장한 봄배추를 일반 도매시장에 출하하려면 겉잎의 상태도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저장하면 겉잎이 상할 우려가 있는데, 그러면 내부 품질이 양호하더라도 상품으로 유통하기 어려워 새로운 저장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달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시에이저장 배추와 시에이플러스 살균 복합 저장 배추를 90일간 저장한 후 경도·당도·무게·색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임종국 과장은 "봄배추는 어떤 용도로 출하할 것인가에 따라 저장 관리 목표를 달리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저장기간뿐만 아니라 외관 품질까지 고려한 장기 저장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