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이 얽힌 침수피해 문제, 15년만에 풀다
국민권익위원회 사회민원갈등조정과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민들의 침수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6개 기관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사회민원갈등조정과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민들의 침수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6개 기관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합의는 2026년 9월 17일 서울강서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성사되었다.
합의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지방항공청, 서울특별시 강서구청, 한국공항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 서울시설공단 등이다. 이들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김포공항진입도로 하부 지하통로 및 이와 연결된 농로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민원은 2011년 김포공항진입도로가 건설된 이후부터 집중호우 때마다 발생한 문제로, 인근 농로와 지하통로가 침수되어 통행이 불가능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또한, 야간 보안등 부재와 울퉁불퉁한 표면의 농로로 인해 농기계 운행에 불편이 크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 확인과 7차례에 달하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농수로 등 배수시설물을 개선하고, 보행로 등 시설물 관리주체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내용의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했다.
합의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지방항공청과 강서구청이 체계적인 배수시설물 관리를 위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지하통로·농로 구간에 편입된 국유재산을 농림축산식품부로 관리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현재 잡초와 토사로 인해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농수로를 콘크리트 재질로 개량하고 농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포장 농로에 대한 포장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는 농수로 개량 후에도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지하통로에 배수펌프를 별도 설치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지하통로에 보안등을 설치하고, 한국공항공사는 비포장 농로 중 한국농어촌공사가 맡지 않은 잔여 구간에 대해 포장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보행로와 배수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를 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정일연 위원장은 “장기간 방치된 주민 숙원 사업이 여러 관계기관 간 협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라며, “관계기관의 조정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주민 불편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2026년 9월 17일에 발표되었으며, 담당 부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사회민원갈등조정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