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 기업 독일 머크, 대전 바이오 원부자재 제조 거점 개소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독일 머크(Merck)는 10월 29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바이오 원부자재 제조 거점을 개소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독일 머크(Merck)는 10월 29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위치한 '머크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생산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대 규모로 투자해 구축한 것으로, 머크는 세포배양 배지, 공정용 액체를 비롯한 바이오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국내 수요기업에 공급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머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3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5월 산업통상부와 대전광역시가 머크와 함께 체결한 3자 간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입지 모색 등 투자 초기부터 인허가, 애로 해소까지 밀착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유치한 외국인투자 사례이기도 하다.
머크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거점 구축을 위해 이번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머크는 1668년 설립된 생명과학, 헬스케어, 전자소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 한국에는 1989년 최초 진출해 현재 총 1,9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송도에 위치한 '엠랩(M Lab) 콜라보레이션 센터'와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의 공정 개발, 기술지원 및 소규모 원부자재 생산 등을 진행해왔다.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독일의 경제협력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평가하며, '독일 총리 방한 및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APK 2026)를 계기로 개소식이 개최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머크가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한국과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 황정아 국회의원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요하네스 바이유(Merck 경영이사회 의장), 쟝-샤를 위르트(Merck 라이프사이언스 CEO), 그리고 관계 기업, 기관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