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 3특, M.AX로 여는 새로운 투자기회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이 2026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이하 IKS)」을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방한 투자가 200여개사를 비롯해 외투기업, 주한 외교사절·외국상의, 지자체, 국내외 언론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2006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의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IKS는 금년 22회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신고액은 36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229억 달러가 신고돼 전년 동기보다 10.8% 늘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투자시장에는 신중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업은 실제 수요와 사업성을 더 면밀히 따지고 있다. 투자 결정이 신중해지는 만큼 국가 간 투자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올해 IKS는 '지역'과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슬로건은 「M.AX KOREA: Where Next Growth Begins」이다. 5극3특 성장전략과 제조업 AI 대전환(M.AX)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들어낼 새로운 성장동력과 사업기회를 집중 소개한다. 특히,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 산업·지역 성장계획을 글로벌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첫날(4일) 투자신고식에서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총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한다. IKS 행사 계기 투자신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의 무게 중심은 지역과 전략산업에 있다. 전체 신고액의 97%(19.7억불)가 비수도권 투자고 그 분야도 AI인프라와 첨단 제조업부터, 이를 뒷받침할 청정에너지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투자신고식 참가기업 소개 및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국의 Nscale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엔비디아, 델, 노키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투자한 AI 인프라 기업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 분야 중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Air Liquide는 75개국에 산업용 가스와 반도체용 특수 가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기업으로, AI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가스의 안정적 공급이 기대된다. 미국의 Amkor Technology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선도 기업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Gurīn Energy는 뉴질랜드 인프라 투자사 Infratil의 자회사로서,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기업으로 국내 태양광 및 육상풍력 보급 목표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의 Deep Wind Offshore는 노르웨이 해운기업 Knutsen이 공동 설립한 해상풍력 전문 개발사로,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Tokyo Electron은 식각·증착 등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첨단 공정 전환 및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독일의 Henkel은 150년 역사의 세계적인 화학소재 기업으로, AI 및 차세대 반도체용 패키징 소재 개발 고도화 및 연구 인력 추가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신고식과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R&D센터 3곳도 새롭게 지정된다.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Edwards), 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인 프랑스의 발레오(Valeo), 반도체용 흑연 제조 기업인 일본의 이비덴(IBIDEN) 등 3개 기업이 대상이다. 세 곳 모두 비수도권에 위치해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리는 Invest KOREA 컨퍼런스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LG CNS의 이준호 전무와 미국 덱스터리티사(Dexterity)의 창립자겸 CEO, 사미르 메논(Samir Menon)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AI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AI 전환과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가 창출하는 투자 기회'를 주제로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올해는 지역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지자체 투자환경 설명회(IR)를 반도체·AI,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물류·배터리 등 3개 산업군으로 나눠, 투자가가 관심 분야에 맞는 지역의 산업기반과 사업 기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광주·전남, 부산, 대구·경북,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현장 IR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기업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인프라 등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최근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K)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IR을 함께 추진하고, AI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26.7월 출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외국인투자가 간담회 개최 등 투자 애로 해소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K-FEZ Night'에서는 경제자유구역(FEZ)의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만찬리셉션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지역 관계자 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M.AX 에너지 전략 포럼'에서는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첨단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에너지 분야의 사업 기회가 논의된다.
한편,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조업 AI 대전환(M.AX)과 5극3특 성장전략에 외국인투자를 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M.AX 클러스터·RE100 산업단지 등 투자거점 조성, ▴과감한 규제 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위한 초광역특구 도입, ▴채용설명회·일자리 박람회를 통한 지역 외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통한 대규모 지역투자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