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국민이 칭찬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국민이 칭찬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Best 5가 선정되었다.
국무조정실(실장 임기근)은 올해 상반기 전 부처의 적극행정 사례들을 검토하여 국민 편의를 증진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한 적극행정 대표사례 10건을 선정한 뒤 이에 대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하였다. 투표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2,153명이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1위는 범죄 이용 전화번호의 메신저 계정까지 실시간 차단 지원이 선정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로부터 돈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지인에게 직접 확인해 피해를 면했다. 해당 계정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어 중지된 전화번호로 생성되었지만, 메신저 회사가 이를 알 수 없어 계속 이용되고 있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로 생성된 메신저 계정의 차단을 위하여 해당 전화번호를 메신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추가적인 범죄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 재산을 발 빠르게 보호할 수 있었다.
국민의 한마디로는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금융·메신저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대응 범위를 확대한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가 있었다.
2위는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겨울철 어선 출항 규제 개선이 선정되었다. 지난 겨울 강릉시에서 어업을 하는 B씨는 가까운 바다에 있는 어장에서 조업하기 위하여 출항하려 했으나, 먼 바다까지 위치확인이 가능한 고가의 위치발신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출항할 수 없었다. 매년 겨울철 어려움이 반복되다 보니 올해에는 무리해서라도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미리 구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은 현장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출항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국민의 한마디로는 "어업인의 생업과 직결된 불편을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가 있었다.
3위는 주거취약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맞춤형 보금자리 지원이 선정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 C씨는 10년 넘게 햇빛이 잘 들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 열악한 반지하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C씨의 간절한 소망은 반지하를 탈출하여 쾌적하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이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 주거취약자 파악을 위해 기초생활급여 및 주거급여 수급자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여 사각지대에 있던 주거취약 독립유공자 후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임대주택 20호를 확보함으로써 생계가 곤란한 독립유공자 손자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다.
국민의 한마디로는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이 열악하게 사시는 게 늘 안타까웠는데, 국가가 직접 맞춤형으로 챙겨준 점이 보기 좋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 최고의 정책 같아요."가 있었다.
4위는 데이터 기반 장수군 산불 감시 CCTV 최적 입지 제안이 선정되었다. 장수군에서 산불 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D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산불 감시 CCTV를 어디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판단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산불 위험 지역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여 설치 장소 선정 시 D씨의 현장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장수군은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대형 산불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나, 고가의 산불 감시 장비의 경우 설치 대수가 제한되어 있어 한정된 자원 범위에서 효율적인 재난 예방 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장수군은 산불, 인구 외 지역의 강풍 패턴 등 다양한 변수를 도출하고 각 지역을 구획화하여 분석함으로써 산불 확산 위험 지역을 찾고, 산불 발생 확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즉시 예산 투입이 필요한 최우선 지점과 위험 상위 50개소를 선정하여 제안하였다.
국민의 한마디로는 "요즘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홍수 등이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CCTV를 설치하여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 있었다.
5위는 위기가구 지원 필요 시, 동의 없이도 생계 급여 직권 신청이 선정되었다. 70대 독거노인 E씨는 치매 증상으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고, 가족관계가 단절되어 보호자가 없는 상황으로, 보건·복지팀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생계 및 의료급여 지원 등을 권유하였으나 대상자가 복지서비스를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은 관할 지역 내 수급권자에 대하여 필요 시 기초생활급여의 직권 신청이 가능하나, 수급권자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있어 심신미약자 등의 경우 실질적으로 수급권자 동의 없는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적극행정위원회는 기초생활보장급여에 대해서도 당사자 동의 없는 직권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적극 해석하여 집행함으로써, 미성년자나 발달장애인 등 스스로 급여 신청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위기가구의 복지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민의 한마디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찾아가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가 있었다.
국무조정실 손동균 규제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