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아메리폴 가입 직후 도피사범 검거 성과
경찰청에 따르면 아메리폴(AMERIPOL)에 가입 직후 남미에서 도피 중인 범죄자 2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6년 8월 28일 중남미 지역 경찰협력기구인 아메리폴에 옵저버 자격으로 조기 가입한 후 2주 만에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도피한 주요 피의자 2명을 연속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중남미 정상외교의 실질적인 결실로, 권역 내 공조망 확보를 통해 초국가범죄에 대한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김종철)은 마약수사, 인신매매, 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메리폴에 조기 가입한 후, 즉시 공조 채널을 가동하여 도피사범 2명의 소재를 신속히 추적하였다.
이 중 1명은 2026년 9월 7일 콜롬비아 공항에서 검거된 후 마드리드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자진 귀국하였고, 다른 1명은 9월 9일 콜롬비아를 거쳐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정황을 포착하여 마드리드에서 검거한 뒤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피의자들의 검거 및 송환 과정에서는 외교부와 현지(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크게 기여하였다.
이번 검거 성과는 아메리폴의 실질적인 공조 대응력을 입증하는 한편,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가동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성과는 중남미 정상외교를 통한 치안 협력 외교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지난 2월 브라질 대통령 방한에 이은 한-브라질 경찰청 간 업무협약(MOU) 체결과 7월 우리 대통령의 칠레 방문에 이은 한-칠레 경찰청 업무협약(MOU) 체결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가 이번 조기 가입 및 신속한 도피사범 검거로 이어졌다.
검거 후 아메리폴과 참여국 간 공조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아메리폴 관계자는 한국의 아메리폴 가입 직후 이뤄진 이번 첫 공조 성과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내 회원국 및 한국 경찰과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가입과 신속한 검거 성과를 통해 인터폴에 이어 중남미 권역까지 이르는 국제 공조체계를 확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로폴, 아프리폴, 걸프폴, 아세아나폴 등 다른 권역별 기구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하여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원래 이번 연도 11월경 ‘2026 아메리폴 정기 총회’에서 가입 승인을 목표로 하였으나, 정부의 중남미 지역 정상외교 후속조치와 치안 협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8월 28일 아메리폴 특별회의에서 회원국의 적극적 지지로 조기에 가입이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