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어린이집, 어르신 돌봄 공간으로 전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에 따르면 유휴 어린이집이 어르신을 위한 주거-돌봄 연계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0월 13일(화)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에 소재한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어르신 대상으로 주거와 돌봄이 연계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현장을 살펴보고, 이어 전국 최초로 주민 동의로 어린이집을 어르신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집으로 구축한 「중간집-선운」의 개소식에 참석하였다고 밝혔다.
중간집(단기 지원주택)은 퇴원한 고령자가 회복 기간 중 일시 거주하면서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주거돌봄 기반 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실 수 있도록, 고령층 밀집 거주단지(고령자복지주택, 영구임대아파트 등)를 중심으로 주거와 돌봄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4개 지방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 지역은 전남광주 광산구(영구임대주택), 강원 홍천군(고령자복지주택), 전북 군산·고창(고령자복지주택) 각 120세대 대상이다. 시범사업 중간 평가 결과, 기존 노인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거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고립 예방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새로운 돌봄서비스로 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수엽 제1차관은 주거와 돌봄이 연계된 서비스가 실제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현장을 살펴보고, 광산구와 송광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시범사업의 전국 확산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어 저출산·고령화로 아파트 단지 내 활용도가 낮아진 어린이집을 주민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어르신 돌봄 장소인 중간집으로 탈바꿈시킨 최초 사례인 「중간집-선운」개소식에 참석하였다.
「중간집-선운」은 올해 보건복지부와 KB국민은행이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간집 모형 구축 시범사업’의 결과물로서 총사업비 2억 원이 지원되었다. 현수엽 제1차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중간집은 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일시 거주하며 맞춤형 돌봄을 받고,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 핵심 인프라 중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어르신들이 모여 거주하시는 공간에서 주거와 돌봄이 연계되면 돌봄 인력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고품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로 활용도가 낮아진 지역 내 유휴 어린이집을 입주민을 포함한 지역주민을 위한 돌봄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사례는 주거인프라와 돌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수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