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에 따르면 2026년 10월 14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가 개최되었다.
회의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되었다. 참석자는 부총리를 포함한 과기정통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기후부, 국토부, 성평등부, 해수부, 중기부, 기획처, 공정위, 관세청, 조달청 등 장차관들이다.
이형일 부총리는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및 주요 선진국 평균 상향폭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반도체 수출 호조를 포함한 한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부총리는 이어달리기의 다음 주자는 바통을 받기 전부터 함께 달린다며,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제2, 제3의 주자가 필요하고 그 중 하나가 서비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산업은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깝고,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민생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부총리는 정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강조하며,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범부처 협업방안,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 제2회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세부 추진방안,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등의 안건이 논의되었다.
정부는 기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수도권 위주로 방문하는 편중된 방한관광 구조를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하여 지방을 방문하도록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하고,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자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재정, 규제특례, AI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1조달러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전시산업의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첨단산업 전시회를 AI와 연계하는 'K Connect AI' 전시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고, K-푸드·뷰티 대표 전시회도 육성할 예정이다.
AI 기반 피부진단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메디컬 뷰티 등 고부가 'K-뷰티 서비스'의 빠른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면 개편하고,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해 여러 매장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장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할 예정이다.
범부처 행사를 통합한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이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행사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고,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운영,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소비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도 논의되었다. 그간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9월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 17일 0시부터 적용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0월 16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외 충격으로부터 민생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비상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