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년·지방자치단체와 공공외교 발전 방향 논의
외교부에 따르면 2026년 10월 26일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넓혀가는 K-이니셔티브'라는 주제로 2026년 국민 공공외교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토론회는 본인의 역량을 활용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국민들의 공공외교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 공공외교 활동의 당사자들이 모여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공외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는 한국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를 신뢰와 협력의 기반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국민 공공외교가 나아갈 방향으로 "△새로운 의제와 협력을 만들어 내는 외교, △상대방을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 △현장 경험의 정책 변화로의 연결"을 제시하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외교를 넘어, 한국과 함께할 이유를 만드는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상호 이해와 공조를 바탕으로 함께 하는 외교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3년 제기했던 공생인을 의미하는 '호모 심비우스'의 개념이 필요해지고 있는 만큼,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국민 공공외교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미국 베시 어워드를 수상한 서울시무용단 '일무'의 안무가인 정혜진 전 서울시무용단장은 "우리 국민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세계인에게는 한국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것이 문화외교이며, 우리 문화를 알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계에 한국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국민 공공외교의 효과와 한계 및 새로운 공공외교 환경에서의 발전 방안'에서는 이방복 KF 글로벌사업2실장이 우리 국민 공공외교 현황을 발표하고,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한국과 가나 두 나라를 잇는 삶에 대해 발표했다.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좌장을 맡고, 강이연 카이스트 공과대학 석좌교수와 낸시 스노우(Nancy Snow)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가 디지털·AI 시대에서 국민들의 공공외교 참여와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 '지역 민생 발전에 기여하는 지자체 공공외교'에서는 윤석준 성공회대 교수가 지자체 공공외교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박철주 전남·광주 국제관계자문대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장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관계지원실장이 좌장을 맡아 정윤경 세종시 국제협력팀장과 김지희 중앙일보 팀장과 함께 지역 민생 발전과 연계 가능한 공공외교 분야를 다양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세 번째 세션 '청년 공공외교 현황과 개선 방안'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했던 청년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피터 빈트(Peter Bint) 방송 진행자는 일상의 문화적 소통과 미디어가 만드는 청년 공공외교의 힘에 대해 발표하고, 박주란 한국외대 학생은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참여 경험을 발표했다.
김민주 외교부 청년보좌역이 좌장을 맡아 KF 글로벌 챌린저로 참여했던 최다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Kaarina Harkonmaki 유네스코 청년 포럼 핀란드 청년대표와 함께 청년의 입장에서 공공외교 활동 경험과 개선 방안, 여타 국민 공공외교 주체들과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특별 세션에서는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세 번째 세션의 발표·토론자들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우리 청년들 간 멘토링을 진행하여, 생생한 정보 제공과 동기 부여,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토론회에는 '2026 하반기 KF 국제교류 실무자 공공외교 워크숍' 참석자를 포함해 지자체 관계자, 대학생 등 청년, 학계 전문가 등 약 18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