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경

경매 뉴스

"다시 공부하니, 나에게도 꿈이 생겼어요" 검정고시, '시험'이 아닌 '삶을 바꾸는 기회' · 2026-08-28

소년원 학생 182명, 제2회 검정고시 합격

법무부는 2026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서 소년원 학생 18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90%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2일 전 ✓ 수치 대조 2/2 통과 데이터 — 경매레이더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차관 이진수)는 2026년 8월 28일 발표된 2026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서 소년원 학생 182명(중졸 13명, 고졸 169명)이 최종 합격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제1회 검정고시에 187명이 합격한 데 이어 2026년 한 해 동안 총 369명의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하였으며, 합격률은 90%로 전년 대비 9.9% 상승하였다. 전년 대비 합격률 변화 추이는 2025년 80.1%에서 2026년 90.0%로 나타났다.

소년원 교과교육 및 직업훈련

소년원은 초·중·고 교과교육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운영한다. 서울, 대구, 전주, 안양소년원은 일반 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초·중·고등학생에 재학 중 소년원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 광주, 청주, 춘천, 제주 소년원은 제과제빵 등 21개 직종 과정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운영하며, 자퇴, 퇴학 등 학업이 중단된 후 소년원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전국 7개 직업능력개발훈련 소년원 학생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특별반을 운영한다.

올해 소년원 학생의 검정고시 합격률 상승은 검정고시 특별반 ‘디딤돌 교실’ 운영을 통해 검정고시 시험공부에 매진한 학생들의 의지와 교사, 자원봉사자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이다. 특히,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스터디룸’을 조성하여 야간이나 휴일 동안에도 태블릿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한 부분이 합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합격자 사연

이번 합격자 가운데에는 학업 중단과 방황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소년원 교사의 관심과 지도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연도 있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소년원 에이(A)군(19세)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시험’이 아닌 ‘자신의 삶을 바꾸는 기회’로 삼았다고 이야기한다. ‘노력하면 불가능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해보자!’라는 말을 반복하며 학업에 열중하여 전체 과목 만점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에이(A)군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이 “자신감을 얻고 진로에 대한 시야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고려하여 간호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년원 비(B)양(18세)은 고등학교 진학 후 학업 부적응과 문제행동으로 자퇴하였으며, 가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용되기도 하였으나, 소년원 입원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며 4개 과목 만점을 달성하는 등 평균 97.7점으로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비(B)양은 소년원 출원 후 대학에 진학하여 경영학을 배워 외식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합격

한편, 전국 58개 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518명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졸업 자격을 취득하였다. 지난 제1회 523명 합격한 데 이어 2026년 한 해 동안 총 1,041명이 합격하였고, 합격률은 54.7%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전년 대비 합격률 변화 추이는 2025년 54.7%에서 2026년 54.7%로 나타났다.

○○보호관찰소 보호관찰대상자인 씨(C)군은 중학교 입학 후 스스로 학교에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학교 밖으로 나와 방황을 하였고,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게 된 후 보호관찰관의 설득과 지원으로 올해 4월 제1회 검정고시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중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이후 학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하며 다시 한번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씨(C)군은 보호관찰관의 검정고시 응시 독려와 지원에 “처음에는 마지못해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학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보호관찰이 종료되어도 다시 범죄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이진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검정고시 합격은 학업을 중단했던 소년들이 다시 책을 잡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소년원에서의 작은 변화가 사회로 나가 큰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부서는 범죄예방정책국 소년보호과이며, 책임자는 과장 성봉호(02-2110-3350), 담당자는 보호주사 박옥주(02-2110-3354)이다.

법무부보도자료
◆ ◆ ◆ 발행 — 경매레이더 · 자매 매거진 팩토(FACTO)에 전재됩니다. 수치 검증을 통과한 기사만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