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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5.18.~8.31.) 운영 결과 발표 · 2026-09-07

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운영 결과 발표

경찰청 본청 생활안전교통 청소년보호과에 따르면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총 1,777명이 신고를 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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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참고 이미지 — 실제 현장이 아니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팩티 · AI 생성

경찰청 본청 생활안전교통 청소년보호과에 따르면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총 1,777명이 신고를 접수하였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은 2026년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었다. 경찰청은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였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는 지난 2024년 대전경찰청을 시작으로 8개 시·도경찰청에서 자체 시행해 오던 제도를 이번에 범부처 합동으로 전국 확대 시행한 것이다. 이 제도의 목적은 도박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도박을 끊고 치유와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기관의 치유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진신고가 접수되면 학교전담경찰관과 전문상담사가 초기면담을 진행하여 도박 문제의 수준을 평가한다. 그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의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에 연계된다. 이후 도박금액, 반성태도, 치유프로그램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도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처가 이루어진다. 선처의 형태는 훈방 또는 즉결심판 청구로 나뉘며, 학교전담경찰관과 전문기관이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1,777명의 사이버도박 청소년 신고가 접수되었다. 자진신고 기간 운영과 함께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예방교육과 자진신고기간 홍보·안내를 적극 실시하였다. 신고 계기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교육·홍보가 1,183명(66.6%)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홍보매체(인터넷·포스터 등)를 통한 인지 243명(13.7%), 친구 등 주변 권유 180명(10.1%), 학교의 홍보·안내 110명(6.2%)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유형별로는 청소년 본인 신고가 1,501건(84.5%), 보호자 신고가 276건(15.5%)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1명(0.1%), 중학생 813명(45.8%), 고등학생 963명(54.2%)이 접수되었다. 자진신고 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5.5세로 12세부터 18세까지 분포하였으며, 도박기간은 평균 10개월, 도박금액은 평균 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도박 유형별로는 카지노(슬롯·바카라 등) 게임이 95.9%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자진신고 청소년 중에는 도박중독으로 인한 여러 사례가 보고되었다. 예를 들어, 한 청소년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대부업자로부터 차용하였고, 또 다른 청소년은 친구들에게 도박을 권유하여 함께 자진신고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이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진신고를 통해 도움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경찰청은 자진신고 청소년에 대해 도박문제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5개 지역센터)에서는 개인 또는 집단상담 형태로 기본 6회기의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위험 문제군 청소년에게는 추가 상담서비스를 통해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초기면담을 마친 1,504명(273명은 면담예정) 중 1,430명(95.1%)이 전문기관으로 연계되었으며, 나머지 청소년도 순차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실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치유서비스를 이수한 청소년 중 160명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 도박문제 선별척도의 평균 점수가 사전 4.81점에서 사후 2.22점으로 감소하였으며, 위험군과 문제군 청소년의 비율도 현저히 감소하는 등 치유프로그램의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치유프로그램을 이수한 청소년 222명 중 166명은 경찰관서별 선도심사위원회에서 도박금액, 반성 태도, 치유프로그램 이수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처를 받았다. 선처의 형태는 훈방 147명, 즉결심판 청구 19명으로 나뉘며, 56명은 입건·송치되었다. 또한, 면담과정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주소 464개를 확인하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삭제 등 조치를 요청하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청소년들 사이에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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