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분양·청약

분양가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다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의 한 분양 현장에서 김씨는 분양가 책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근처 분양 단지들이 하나같이 높은 분양가로 성공을 거두자, 김씨는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청약 경쟁률은 저조했다.

사람들이 높은 분양가를 부담스러워하며 발길을 돌린 것이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필요했던 김씨는 미분양 사태로 장기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눈앞의 이익을 노린 결과였지만, '갈택이어'라는 말처럼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이 장면의 성어

갈택이어 竭澤而漁

독음다할 갈·못 택·말이을 이·고기잡을 어
축자못의 물을 말려서 고기를 잡는다
뜻눈앞의 이익을 위해 뒷날의 밑천까지 없애 버린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박씨는 아파트 매매 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 근저당이 설정된 것을 보고 그는 가격을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호가가 그 이유였다.

생활 — 최씨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어느 날 간판이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그는 살짝 당황했다. 가게는 주인이 바뀌었지만, 익숙한 풍경은 그대로였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중도금 대출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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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