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거센 바람에 기대어 선 나무

공인중개사 박 대표는 사무소에 앉아 다음 경매 물건을 검토 중이었다.

아침부터 부동산 뉴스에 나온 규제 소식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박 대표가 관심을 둔 아파트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화벨이 울렸고,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이번 규제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그 안에 전략적인 웃음을 감췄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히 가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 속에 숨은 의도가 느껴졌다.

박 대표는 그 말을 듣고, 그저 단순한 불평이 아님을 직감했다.

언중유골, 그의 마음 속에 그 말이 깊이 박혔다.

이 장면의 성어

언중유골 言中有骨

독음말씀 언·가운데 중·있을 유·뼈 골
축자말 속에 뼈가 있다
예사로운 말 같지만 속뜻이 들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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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