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낙엽이 쌓인 현관문 앞에서

첫눈이 내릴 듯 흐린 날, 박씨는 오래 기다리던 등기 서류를 받기 위해 집 앞에 섰다.

그러나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의 기대는 법원의 한 통의 메시지로 무너졌다.

법적 절차의 문제로 매각허가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몇 달의 준비 끝에 얻은 기회였건만, 빠르게 지나간 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박씨는 그저 멍하니 낙엽을 바라보며, 자신의 계획이 한낱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그가 바라던 모든 것은 결국 일장춘몽이 되고 말았다.

이 장면의 성어

일장춘몽 一場春夢

독음한 일·마당 장·봄 춘·꿈 몽
축자한바탕의 봄꿈
헛되이 사라지는 덧없는 일.

이 이야기에 나온 말

매각결정기일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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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