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이른 아침, 법원 앞 경매법정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벽에 붙은 목록을 들여다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각자의 기대와 불안이 엿보였다.
한씨는 오래된 다세대 주택을 노리고 있었다.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 만큼 가격이 낮게 시작해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찰서를 제출하고 입찰함이 열리자, 상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이 적힌 다른 입찰자들의 이름이 차례로 불렸다.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다양했던 물건들이 결국 각각의 입찰가로 천차만별의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천차만별 千差萬別
| 독음 | 일천 천·다를 차·일만 만·나눌 별 |
|---|---|
| 축자 | 천 가지 차이와 만 가지 구별 |
| 뜻 | 여럿이 저마다 크게 다르고 구별된다는 뜻. |
거래 — 김씨는 최근 개발된 신축 아파트를 둘러보기 위해 공인중개사 박대표를 찾았다. 평소에는 잘 없던 매물이었지만, 이번엔 실거래가가 높게 형성된 이유가 있었다. 김씨는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통해 근저당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생활 — 노인은 마을의 오래된 길을 걸으며 매일 아침을 시작했다. 길가에 핀 꽃들이 계절에 따라 천차만별의 색을 뽐내는 모습은 그의 하루 중 작은 행복이었다.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