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거울에 비친 경쟁의 얼굴들

경매법정 한쪽 벽에 걸린 거울 앞에서 박씨는 넥타이를 고쳐 맸다.

법정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 앉아 입찰 시작을 기다렸다.

박씨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라 마음을 가다듬으며 준비한 입찰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개찰이 시작되고, 하나 둘씩 입찰봉투가 열릴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경쟁자들이 제시한 금액이 공개되는 순간, 박씨의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뛰었다.

결국 최고가를 제시한 이름이 화면에 떠올랐고, 그 이름은 다름 아닌 박씨였다.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우승열패의 법칙 속에서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이 장면의 성어

우승열패 優勝劣敗

독음넉넉할 우·이길 승·못할 열·패할 패
축자나은 쪽이 이기고 못한 쪽이 진다
경쟁에서 우세한 쪽이 이기고 열세한 쪽이 밀린다는 뜻.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입찰 절차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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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