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법원 정문에 닿기도 전에 차들이 서 있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줄이었다.
십여 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인근 유료주차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곳도 만차였다.
다시 골목을 돌아 겨우 한 자리를 찾아 넣고, 서류 가방을 안고 법원까지 걸었다.
땀이 등을 타고 흘렀다.
법정에 들어서니 이미 사람이 가득했다.
차가 많은 건지 주차장이 좁은 건지 모르겠지만, 입찰 당일의 동분서주는 대개 법정 밖에서 시작된다.
동분서주 東奔西走
| 독음 | 동녘 동·달릴 분·서녘 서·달릴 주 |
|---|---|
| 축자 | 동으로 뛰고 서로 달린다 |
| 뜻 | 이리저리 몹시 바쁘게 돌아다닌다는 뜻. |
생활 — 이씨는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녁이 되어서야 잠깐의 여유를 찾아 집 밖으로 나갔다.
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