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낙찰표에 없는 이름의 무게

경매법정의 개찰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긴장된 듯한 표정으로 입찰함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씨는 입찰함을 향해 손을 뻗을 듯 말 듯 주저하며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흘끔거렸다.

다른 입찰자들은 자신있게 봉투를 넣었고, 개찰이 시작되자 모두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됐다.

최저가에서 500만 원을 더 쓴 박씨가 낙찰자로 발표되었고, 그 순간 한씨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주저하는 사이 기회를 놓친 한씨의 마음에는 무겁게 남은 것이 있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결국 수수방관으로 끝나면 얻는 것은 없다.

이 장면의 성어

수수방관 袖手傍觀

독음소매 수·손 수·곁 방·볼 관
축자소매에 손을 넣고 곁에서 본다
뜻나서야 할 일에 손을 놓고 구경만 한다는 뜻.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입찰 절차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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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