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재개발·재건축

회색 담배 연기 사이로 보이는 것들

재개발 구역의 한복판, 철거 중인 건물 사이로 바람이 매섭게 몰아쳤다.

박씨는 두꺼운 방한복을 입었지만, 손가락 끝은 여전히 시렸다.

오늘은 담배 한 개비로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끼며 버텨보려 했다.

공사 현장의 구석에서 다른 노동자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철거 일정은 밀릴 대로 밀렸고, 이제는 날씨와 씨름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전선이 엉키고, 기계가 무뎌지면서 모든 것이 더욱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런 날씨를 두고, 옆에서 누군가가 '엄동설한'이라 중얼거렸다.

이 장면의 성어

엄동설한 嚴冬雪寒

독음엄할 엄·겨울 동·눈 설·찰 한
축자눈 내리는 매서운 겨울 추위
몹시 춥고 견디기 힘든 겨울.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재개발과 재건축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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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