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예기치 못한 열쇠 소리

서울의 한 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김씨는 감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낙찰받았다.

주변 시세에 비해 월등히 낮은 가격에 마음이 홀가분해졌지만, 막상 명도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명도 절차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 김씨는 긴장 속에서 매각기일을 기다렸다.

그런데 매각허가가 떨어지기도 전에 전입세대열람에서 명도 대상자가 이미 이사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문득 경매법정을 나서던 그날, 들리지 않던 열쇠 소리가 문득 떠올랐다.

더 나아질 수 없는 상황인 줄 알았던 그의 경매 이야기는 그렇게 금상첨화로 마무리되었다.

이 장면의 성어

금상첨화 錦上添花

독음비단 금·윗 상·더할 첨·꽃 화
축자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뜻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해진다는 뜻.

다른 무대의 쓰임

거래 — 전세 계약을 맺은 최씨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근저당 설정 여부를 미리 확인했다. 예상이 빗나가지 않게 등기부에는 깨끗한 기록이었고, 최씨는 안심하고 보증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안전한 거래가 최우선이었다.

생활 —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미소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오래된 친구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막연한 타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날의 만남은 그들에게 금상첨화 같은 추억이 되었다.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전입세대열람 — 경매 상식에서 보기아파트 경매 — 경매 상식에서 보기매각결정기일 — 경매 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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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