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자 이야기 · 경매·공매

창구 앞에서의 긴 시간

박씨는 아침부터 은행 창구에 서 있었다.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줄이 길었다.

기다리며 박씨는 휴대폰으로 경매 카페를 기웃거렸다.

다른 이들의 입찰 전략이 쏟아졌다.

누군가는 최저가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너무 낮게 쓰면 유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수많은 정보가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중에 순서가 왔다.

창구에 앉았지만, 박씨는 여전히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근묵자흑, 결국 주변의 말에 휘둘린 자신을 깨달았다.

이 장면의 성어

근묵자흑 近墨者黑

독음가까울 근·먹 묵·놈 자·검을 흑
축자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주변 환경과 사람에 물들기 마련이라는 말.

이 이야기에 나온 말

유찰 — 경매상식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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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독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을 참조했습니다 (CC BY-SA 2.0 KR). 뜻풀이와 이야기는 경매레이더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공입니다.